회관건립추진위원회 서관석 위원장

기사입력 2005.05.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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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회원들이 도와주고 힘을 합친 결과다. 임원진은 물론 각 시도지부장과 역대 임원들 및 건추위 위원 등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에 이런 역사적인 큰 일을 이뤄냈다.”

    지난 27일 대한한의사협회 신축회관 개관식을 통해 역사적인 강서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데 큰 공을 세운 회관건립추진위원회 서관석 위원장은 이같은 결실은 전국 모든 회원들이 내 일같이 열(熱)과 성(誠)을 다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또 “오늘과 같은 훌륭한 회관이 마련될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사람들의 공로가 있었지만 그 가운데 허창회 명예회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며 “한약분쟁이라는 그 어려운 시기에 한의사협회 회관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손수 1억원을 건축기금으로 납부하는 등 회관건립에 매달렸던 허 회장의 용기와 신념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또 강서구 가양동에 한의사협회 회관부지를 마련하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은 최환영 명예회장, 부지 계약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생한 안재규 회장, 마포구 상수동 부지 해결에 두 손 걷어 부쳤던 전 이창호 수석부회장, 깔끔한 일처리로 공사비 절감과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경은호 감독위원장 등 적지않은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주효했음을 강조했다.

    또 건추위원회 결성 이후 많은 위원들이 교체됐지만 끝까지 간사직을 맡아 동분서주한 박순환 건추위 위원, 건추위원으로서 맹활약하다 유명을 달리한 고 김우식 부위원장과 김봉기 부위원장, 김 용 위원, 감독위 김영권 부위원장, 각 지부 사무국장, 협회 관계자 등도 숨은 공로자임을 빼놓지 않았다.

    서 위원장은 또한 “회관건립의 최대 관건이었던 건축기금 모금에 절대적인 기여를 한 중앙회 이범용 부회장도 매우 수고가 많았다”며 “하지만 진정한 공로자는 역시 십시일반으로 건축기금 기탁과 애정어린 관심을 갖고 지켜봐준 전국 1만5천여 회원들”이라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또 “개인적으로는 공사 현장을 들를 때 마다 느꼈던 것이지만 11년동안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가슴 벅찬 기쁨을 얻었다”며 “그 가운데에서도 제일 기뻤던 때는 여러 우여곡절을 극복하고 대망의 첫 삽을 뜬 기공식 때”라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기공식의 의미는 시작이 반이었다. 또한 시작을 했기 때문에 끝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한 계기가 그 기공식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게도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때가 많았다. 이와관련 서 위원장은 “마포구 상수동의 회관 부지가 갑작스럽게 도시계획 도로에 포함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순간은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며, 그때의 힘들었던 소회를 풀어냈다.

    그리고 상수동 부지 취득 후에 1년내 건축을 하지못한데 따른 취득세 문제를 비롯 상수동 부지와 관련한 기나긴 소송 투쟁, 강서구에 신축 부지를 마련하면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이라는 문구를 집어 넣기 위한 밀고 당기는 지리한 공방 등은 힘들고 어려웠던 일이 많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 이뤄낸 역사적 산물인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의 효율적인 사용이 이제는 더욱 중요하다는 서 위원장.
    이와관련 그는 “이번에 건립된 회관은 10년 20년 쓸 것이 아니다. 100년, 200년을 쓸 회관이다. 또한 오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활용을 잘해야 한다. 많은 학술집담회와 국내외의 중요 회의가 개최돼 한의협과 한의학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큰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또 서 위원장은 “개관식을 하였지만은 아직은 미완성이다. 건축사 및 동판 제작, 회관건립기금 부족분 확보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위원장은 “한의협 회관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그리는 건축사 제작을 비롯 일정금액 이상 납부 회원들의 참여 의지를 기리는 영구보존용 동판 제작과 회관건립기금 미납액의 거출 등 모든 일을 깨끗하게 마무리하는 그 순간까지 남은 사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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