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수련을 통해 기를 직접 체득하고 운용할 수 있는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의약인들이 연합하여 학술연구 및 미래지향적인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
의약인들이 모여 지속적인 학술탐구와 대민의료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는 석문의학회(전 한당의학회) 이구형 회장(서울 강북구 소산석문한의원장).
특히 지난해 11월 제2기 석문의학회 출범을 통해 각계 의약인들의 연합체로 거듭난 이 학회는 매달 1회 학술활동을 통해 한·양방이 공유할 수 있는 학술적인 기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양방 공유 학술적 기틀 마련
대표적인 예가 당뇨패치연고 연구를 비롯 골다공증에 대한 연구, 도방약물에 대한 연구, 기진단과 기치료에 대한 연구 등이다.
이처럼 학술연구 활동외에도 꾸준하게 행하여 오고 있는 것이 있다. 의료봉사단 운영과 장학사업이다.
의료봉사단장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석문의학회 의료봉사단은 석문호흡을 수련하는 의약인은 물론 물리치료사 미용사 문화인 등 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사회연합 봉사단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자문위원회, 후원회, 부단장 등 체계적인 조직을 이뤄 운영하고 있는 물리치료사봉사단은 한의사는 물론 의사, 치과의사, 미용사, 물리치료사 등 많은 직능들이 참여해 사회봉사의 효용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청·경기일보사와 자매결연
지금껏 경기도 일대에서의 대규모의 의료 및 사회봉사 활동은 관내 수원시청과 경기일보사 등과도 자매결연을 맺는데까지 발전,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감싸안는데 너와 내가 없음을 깨닫게 하여 주고 있다.
이와함께 석문의학회가 체계적으로 해오고 있는 활동 중의 하나가 장학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내 보단 주로 조선족 동포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회장은 “국내에도 어려운 청소년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가 조선족 동포에게 눈을 돌린 것은 국내에는 많은 후원자들이 있지만 그들에겐 따뜻한 보살핌이 부족하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회장은 “통일 이후를 대비한 장학사업이랄 수 있다. 많은 조선족 동포들이 국내에 들어와 고생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자녀들이 주위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는 등 어려움이 많다. 훗날 통일 후 그들에게 조국은 따스했다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고 말한다.
이에따라 중국 조선족 동포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 것에 대해 중국 조선족 학교인 도문시 월청소학교(교장 홍일선)와 요녕성 심양조선족 서탑소학교(교창 이춘미)로부터 ‘명예교장’이라는 추대패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석문의학회가 가장 관심을 갖고 탐구에 나서고 있는 분야는 역시 ‘석문호흡수련’으로 귀결된다.
‘석문호흡’은 지난 1991년 한당선생이 석문호흡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 양재동에 첫 도장을 개원한 후 현재까지 국·내외에 90여개의 지원을 개원하고 있을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다.
조선족 동포 자녀 대상 장학사업
이와관련 이 회장은 “‘석문호흡’은 석문혈(石門穴)’을 단전(丹田)의 중심으로 삼아 진기(眞氣)를 연마하는 수련법으로서 육체적인 건강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참 도(道)의 세계로 들어가는데 필수적인 양신(陽神)과 신인합일(神人合一)을 이루기까지의 모든 과정”이라고 말한다.
이 회장은 또 “병이란 스스로 인식하는 것에서 반은 치료가 된다. 인식되어진 병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고쳐지는 법”이라며 “사람의 몸을 움직이는 것이 꼭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의 체득을 통해 깨닫게 되는 석문호흡 수련이 환자들의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석문의학회가 무엇보다 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호흡이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중요한 인간의 활동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호흡을 관리한다는 것은 생명의 본질인 기(氣)를 통한 근원적인 건강을 관리한다는 뜻”이라며 “호흡을 통해 몸으로 유입된 기(氣)는 여러 가지 작용을 일으키고 몸을 정화시켜 자생력과 면역성을 키워주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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