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란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을 주는 것이 아니다. 나 스스로 나의 기쁨을 더욱 충만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봉사가 주는 즐거움이다.”
서울시 강서구한의사회 김영권 회장은 최근 개최된 분회 총회를 통해 회원들의 높은 성원아래 ‘허준장학회’와 ‘허준의료봉사단’을 운영키로 했다.
‘허준장학회’는 참여하고자 하는 회원들이 매달 1만원씩의 성금을 납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삶의 위안을 주고자 만들었다.
또한 ‘허준의료봉사단’은 매년 해오고 있는 의성허준축제 때의 1회성 의료봉사 보단 이를 지속적으로 연계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코자 조직했다.
이와관련 김 회장은 “93년 한약분쟁을 비롯 지난해 불량 한약재 파동 등 어려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의학의 우수성 못지않게 한의학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국민들의 절대적인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김 회장은 “그러한 국민들의 신뢰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내가 소속한 지역주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한의학의 역할을 증대시켜 나가기 위해 꾸준히 할 수 있는 일로 ‘장학사업’과 ‘의료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회장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요즘과 같은 때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그들과 함께 하는 삶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봉사활동은 기본적으로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줄 것인가. 가능하다면 강서구 회원 모두가 참여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장학사업이건 봉사활동이건 어떤 분야에 참여하건 진정으로 우리 이웃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서 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숟가락 하나 제대로 들지 못하는 장애자를 비롯 병든 몸을 이끌고 외롭게 살아가는 노인들과 어려운 생활 형편으로 인해 학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누군가들. 그 누군가에게 희망의 불꽃을 피우기 위한 강서구한의사회의 ‘장학사업’과 ‘봉사활동’이 뜻깊게 실천될 수 있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 1 경희한의대 임상술기센터, 학생 임상역량 고도화 주력
- 2 지역 방문진료 강화…보건진료소에 한의과 등 공보의 배치 추진
- 3 무엇을 근거로 괜찮다고 설명할 것인가?
- 4 내과 진료 톺아보기⑭
- 5 안양시, 연예인들과 함께 K-medi ‘홍보 한마당’
- 6 실손보험 청구 앱 ‘실손24’, 시행 4일 만에 22만 명 가입
- 7 부산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 효과, 국제학술지에 게재 ‘눈길’
- 8 예비 한의사를 위한 임상 실습과 노하우 공유
- 9 “지역사회 건강을 위해 행정과 진료의 경계를 넘다”
- 10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 행위, 건강보험 적용 계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