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아한의원 최혁용 대표

기사입력 2005.01.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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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소아한의원이 미국 의료시장을 겨냥해 진검승부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 미국 LA에 진출해 함소아한의원을 오픈한 함소아 네트워크가 올해 미국 오렌지카운티와 베버리힐즈에 해외 2, 3호점 개원을 목표로 준비가 한창이다.

    ‘100년간의 경쟁력을 위해 세계로 나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는 최혁용 원장은 올해부터 국내 네트워크망보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우선 미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비행기로 타느냐, 달구지 타고 좁은 시장 누비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함소아 한의원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소아 한방의 세계화’라고 할 때 앞으로 함소아는 미국을 거점으로 일본, 중국 유럽시장 진출할 계획에 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가 이달부터 미국 LA 소아한의원에서 진료를 시작, 현재 LA 거주 현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의학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최혁용 원장은 한의학이 목표를 어디에 두느냐가 미래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6년만에 국내 27개 미국 1개 한의원 구축
    함소아는 99년 설립 당시만 해도 주변의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하지만 부정하든 긍정하든 불과 6년 만에 국내 27개, 미국 1개 한의원을 보유하는 함소아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급성장을 이뤄냈다.
    “평소 조상대대로 내려온 우리 한의학이 첨단문명의 사회 속에서 빛을 발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더욱 발전된 학문으로 물려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 한의학이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비롯된 신비한 학문이 아니라 진정한 의학으로서 전 세계인들에게 인정 받기를 바라는 희망이 늘 가슴에 품고 있었습니다.”
    세계인이 인정하는 의학으로 나가기 위한 자신감은 국내가 아닌 미국 LA 함소아한의원이었다. 현지인에게서 얻은 진료의 자신감이 올해 안에 LA, OC, Beverly Hills의 공략을 성공시킨 후 내년에는 New york, SF, Washington DC 등 10개 도시에 진출한다는 계획수립을 가능케 했다. 미국을 세계진출 구심점으로 삼아 진정한 Global Company로 나가기 위해 이미 지난해 8월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최 원장은 설립 10년 후인 2009년경에는 시카고, 런던, 도쿄,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세계 모든 주요 도시로까지 진출하며, 국내를 포함해 120개 정도의 함소아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란 야무진 전망치를 제시한다.
    “함소아는 한의학의 대중화 및 세계화라는 이념과 지난 6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세계의 중심에서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영적으로 성공시켜 나가면서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진정한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로서 전 세계 주요시장에 진출하는 것이죠.”

    한의학 대중화·세계화 이념 이룰 터
    미국시장에 주무기로 활용할 치료상품은 아토피성 피부염(유아습진). 연간 1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아토피 연구와 치료에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현재 미국은 아토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대의학의 영원한 숙제인 아토피를 한의학으로 치료한다면 미국 주류시장 진입은 시간문제라고 최 원장은 진단한다. 그는 미국에서의 성공은 세계경영을 가능하다는 확신을 하고 있다. 올해 안에 Beverly Hills로 진출하고, 많은 한방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겠다는 포부도 그 일환이다.
    약재, 인력, 제품 등 세계의 많은 Resour ce를 해외 시장에서 Sourcing한다는 그의 계획은 우선 최첨단 종합병원 경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첨단 한양방협진 의료서비스 제공, 아이들을 겨냥한 기능성 건강식품의 생산과 유통, 한약재를 이용한 의료제품의 생산과 유통 등 아이를 위한 종합 Healthcare Provider 구축에도 나선다.
    10년 이내 미국 내 주류의학 편입

    또 10년 이내 한의학을 미국 내 주류의학으로 편입시키기 위해 최 원장은 한양방협진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증거 중심의학으로 미국의 메디칼 닥터와 협진할 수 있는 진단 및 처방기준 마련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이와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 Journal에 실릴 수 있는 연구 논문 발행은 물론 현 의료시스템의 지평을 바꾸는 일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같은 계획이 순조로울 경우 M.D and O.M.D 협진의 가장 성공적인 병원의 경영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소아의 네트워크는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8개 국가와 3개 대륙에 기반을 둔 Medical Group이 최종 목표입니다.”
    전 세계 120개 한의원에 3백명의 한의사 및 30명의 메디칼 닥터가 진료하는 네트워크가 구축될 경우 진료수입 1억5천만불, 의료제품 판매서 1억 5천만불 등 총 매출 3억불 달성을 기대한다는 최 원장은 이같은 환경이 조성될 때 함소아 네트워크는 이제 한국을 벗어나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벤치마킹되는 Medical 기업으로의 성장도 예상할 수 있으며, 한의학의 세계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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