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동서의학대학원 박동석 신임대학원장

기사입력 2005.01.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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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의학의 축적된 기초이론과 임상과의 접목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달라는 뜻으로 생각됩니다”.
    구랍 29일 경희한의대 박동석 교수(現한의학회 회장/ 침구과)는 경희의료원 동서의학대학원장(4대)에 임명됐다.
    이번 박 교수의 임용엔 적절한 안배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동서협진의 과학화를 가속화하려는 경희의료원의 비전을 보면 추측가능하다.

    특히 올해 개원예정인 동서신의학병원(병원장 유명철)과도 관련이 있다. 동서신의학병원이 획기적인 한·양방 협진시스템을 추진하려는 상황에서 경희대 부설 동서협진센터 소장으로서의 박 교수의 현재 위치가 동서의학대학원장에 가장 적임자로 보였을 것이 틀림없다.

    이와관련 박 교수는 “유 원장에게 단순 협진형태의 틀을 깨는 시스템개발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이를위해 새로운 의료시스템을 찾고자 경희의료원 교수진들을 대상으로 한 15개 문항 설문지 작업을 마쳤다”고 전했다. 덧붙여 “구체적인 초안이 잡혀있진 않지만, 100% 환자중심의 운영체제가 구축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동서의학대학원의 맨 파워와 기술력은 동서신의학병원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동서의학대학원에는 총 14명의 교수진과 107명의 석·박사 재원들이 포진해있다. 박 교수는 이들의 연구 활동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한편 박 교수는 최근 서울행정법원의 한방병원 CT촬영 승소판결을 둘러싼 한·양방의 공방에 대해선 “의료기기가 치료가 아닌 진단개념으로 사용된다면 충분히 유연성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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