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생활 체험프로그램 높은 인기 실감
체류학습 개발 등 다양한 한의학 홍보 나서
“일상에서의 한방을 모토로 건립된 ‘한방문화센터’는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친숙함을 배가시켜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23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개관된 ‘한방문화센터’ 조법종 박물관장(우석대 인문학부사학과 교수)의 말이다.
조 관장은 한의계의 인물은 아니지만, 어느 누구보다도 한의학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은 뒤지지 않는다.
특히 역사학자로서의 그의 존재(관장)는 한의학의 실제적 역사성에 대한 공개적인 입증이라고 해석된다.
조 교수는 “현재 자·타의적 딜레마에 빠진 한의학의 도약을 위한 키워드는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진료시스템과 친숙함을 바탕으로 한 신뢰성 회복”이라고 밝혔다.
이런 차원에서 ‘한방문화센터’의 체험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방문객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방문객들은 미리 준비된 한방원료를 가지고 한방비누 및 로션을 만들거나 ‘미니한옥집짓기’, ‘체질별 천연염색’, ‘한방약족탕’ 등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의식주생활 속에서 구현된 생활 속의 한방문화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또 컴퓨터프로그램을 통한 사상체질진단과 한방건강나이측정도 방문객들에겐 마냥 신기한 관심거리. 이밖에도 쉽게 풀어낸 한의학사, 경락·경혈 자료실 및 한약제조 교육실 등은 한의학에 대한 쉬운 이해를 돕는다.
이와관련 조 관장은 “방문객들의 한방생활체험프로그램은 한의학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도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체험학습의 교육적 효과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에따라 조 관장은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방문객들이 일정기간 머물 수 있는 체류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방문객들의 큰 호응에 부응하는 차원기도 하다. 실제로 개관식 일주일전 운영된 시범프로그램 동안 방문객들은 한방체험프로그램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오히려 방문객들은 한방진료나 양질의 한약재 판매를 건의하는 등 한방문화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기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조 관장은 “한방진료는 체험·전시위주(한방문화센터)의 성격상 정규프로그램 내용에 담을 수는 없지만, 무료진료 등 이벤트 형태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조 관장은 “향후 한방문화센터가 전통한의학의 발전과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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