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된다는 건 지역사회와 주민들로부터 올바른 마음과 자세를 인증 받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봉사활동을 펴라는 중임을 부여받는 것입니다.”
지난 9일 인천 나사렛한방병원 이강일 원장이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제 17대 총선 인천 남동구 갑 지역구 공천을 정식 인증 받았다.
이 원장은 이달 초 3명의 지역후보들과 함께 열린우리당 인천 남동구 갑 지역구 공천후보로 나서 경선을 치렀고, 3명의 후보가 받은 지지율 보다 높은 55%의 득표로 공천을 획득했다.
이 원장은 “개인적으로 가족들의 죽음에 대한 원인을 풀고, 아버님의 유언에 따라 명의가 되고자 한의대에 입학해 의사의 길을 걸어왔다”며 “30년 동안 명의가 되고자 하는 개인적 소명과 이웃의 아픔을 줄이고자 노력한 결과 지역사회로부터 작으나마 존경과 신망을 얻었고 이젠 보다 많은 이들에게 봉사하고자 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증조할아버지·할아버지·할머니·작은할아버지·아버지까지 대한민국 사망률 1위라는 중풍(뇌출혈·뇌일혈·뇌경색·뇌혈전 등)으로 잃었고 이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갖은 노력 끝에 한의사가 됐다.
본인이 가족의 큰 아픔을 겪은 만큼 오랜 질병과의 전쟁에서 단순히 병의 치료만이 아닌 주변 가족들의 아픔과 어려움까지 모두 보고 느꼈다. 때문에 현 국내 보건복지제도의 허와 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런 허상뿐인 복지제도를 국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는 한의사로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을 위해 학교운영, 장애인과 노인복지 및 소비자·환경·통일문제 등 다방면에서 봉사와 시민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런 그의 노고를 치하해 인천광역시에서 ‘경로·효친 표창’을 수여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국민보건향상 표창’을 받았다.
지난 99년에는 23년 의료봉사활동을 인정한 대한적십자로부터 1년에 1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적십자 박애장 금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향후 국회 입성시 펼치고 싶은 보건의료정책을 사보험 도입, 의료기관 시스템 개혁, 보건소 역할 변화, 한방의료 저변 확대 등 크게 4가지로 꼽았다.
첫 번째로 사 보험 도입은 이전에도 이미 거론된 것으로 현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의 안정화 및 미비점 개선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의료기관 시스템 개혁은 의료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또 모든 질병의 원스톱 해결을 위해 거대해지는 백화점식 종합병원이 오히려 과잉진료와 보험료 상승 및 의료기관의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셋째로 보건소의 역할 변화, 보건소는 해방이후 보급된 임시 보건의료기관으로 이미 두 집 건너 하나씩 들어서 있는 병·의원들의 확대에 따라 그 기능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매년 1개 보건소에 대해 40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여 되고 있는 현 보건소의 역할을 예방, 방역, 보건교육 및 복지시설 확충에 주력함으로써 예산낭비와 지역보건 향상에 보다 효율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한방의료 저변 확대는 국가적 재정 손실을 줄이고 보건의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장기적인 육성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의 전통의학 의존률은 80%에 달한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양방의료기술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측면보다는 국익차원에서 정부의 시행방침임과 동시에 국민들의 신뢰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의약품은 물론 의학교육을 위한 교과서, 각종 의료기기 등이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그만큼 외화가 유출되고 의료비와 진료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반면 한방치료는 80% 이상을 자체 생산해서 활용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같은 국내 의료 및 복지 상황을 한순간에 바꿀 수는 없지만 점진적으로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다 나은 보건복지 사회 건설을 향한 이강일 후보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나사렛한방병원장
·전 인천시한의사회장
·전 인천시 라이온스 총재
·전 와이즈맨클럽 서울·경기·인천·강원지부 총재
·인천시 직장새마을협의회장
·인천시 양궁협회장
·인천경제발전과 복지를 위한 시민의 모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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