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산업 밝은 미래 청사진 제시하자”

기사입력 2005.02.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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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고의 한방건강관광단지를 지향한 제주도 서귀포시 한방 관광파크 조성사업이 착수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서귀포시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아열대 약용식물 재배시험장 유치를 계기로 구상했던 ‘불로초 장수촌’을 한방 관광파크로 확대 추진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3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와 제주도 서귀포시(시장 강상주)는 한의협 안재규 회장·이응세 부회장·김태윤 제주지부장 등과 강상주 서귀포시장, 지종환 서귀포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투자에 합의했다.

    이날 안재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협약식은 전국 최초로 한의협과 지자체간 한방산업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해 나가자는 뜻깊은 자리”라며 “특히 지역농가와 연계해 약용작물 계약재배, 가공, 제품생산, 판매 등은 농가의 소득증대뿐 아니라 양질의 한약재 공급으로 이어져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어 “특히 한의협과 지자체간 인력·기술·정보교류 및 예산지원 등 생산적인 협력관계 구축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한의학의 밝은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는 상호 윈-윈으로 발전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향후 서귀포시 한방파크 조성을 위한 쌍방간의 협의체를 구성, 이를 통해 기본계획 수립, 전문가 그룹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단지조성 및 운영 등을 위한 지원과 협조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 지역혁신발전 및 한의학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근거로 추진되는 서귀포 한방관광파크는 영천지구 61㏊에 오는 2008년까지 국비 25억원 등 모두 6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오는 3월부터 탐라오갈피, 진귤, 석창포 등 약용작물 계약재배와 재배단지를 각각 10㏊와 20㏊에 조성해 생산물을 한의협과 경희대 한의과대학 등에 공급한다. 또 이곳에는 생약초재배단지, 약초가공시설, 불로초 마을, 한방메디컬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서귀포시는 한방관광파크 조성에 따른 연구과제로 ‘생명유전공학기술을 응용한 기능성 상품의 개발’을 선정하고 식약청과 KAIST, 경희대 유전공학팀, 제주하이디 등으로 전문연구진을 구성한 뒤 화장품과 식·의약품, 종자, 원예, 환경바이오산업 등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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