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한의사의 영역으로”

기사입력 2019.06.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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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와이 교체할사진◇왼쪽부터 김건형 마케팅본부장, 최예용 부설연구소장, 윤영희 대표.

     

    한의원 전용 건기식 ‘더한’ 출시 준비하는 ㈜씨와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은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급증하는 소비에 따라 관련 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면서, 덩달아 오남용과 부작용 문제까지 사회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내 몸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고 맞춤처방이 가능한 전문가인 한의사가 건강기능식품의 선택과 복용을 지도해준다면,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건기식 소비가 가능하지 않을까?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던 생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한의약 기업 ㈜씨와이가 올 7월 한의원 전용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씨와이의 윤영희 대표, 김건형 마케팅본부장, 최예용 부설연구소장을 만나 한의원 전용 건강기능식품의 출시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Q. 한의원 전용 건기식을 출시하게 된 계기는?
    윤영희 대표(이하 윤) : ㈜씨와이는 한약재, 한약을 산업화하고자 하는 한의사들이 뜻을 모아 시작했으며, 좋은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한의 산업계를 선도하고 성장코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씨와이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한의사는 물론 건기식 전문가들을 TF팀으로 구성해 제품개발, 출시를 진행하게 되었다.
    최예용 부설연구소장(이하 최): 건기식 시장을 살펴보면 약 50% 이상이 한약재 효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의 무분별한 정보에 의존해 소비되는 모습에 많은 우려를 느꼈다. 또한 현장에서 진료하는 동료, 후배 한의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환자들이 내원해 증상이나 건강에 대한 염려를 말하면서 어떤 건기식을 먹어야 하는지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들었다. 환자들이 한의사에게 건기식을 묻는다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한의원 전용의 제품을 갈망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그에 대한 한의사의 대답은 한의학적 연구개발과 원료를 바탕으로 한 건강하고 정직한 제품이라 판단했다. 일반 한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의원 전용 건기식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시를 준비하게 됐다.

    Q. 어떤 제품이 출시될 예정인가?
    김건형 마케팅본부장(이하 김) : 2019년 7월에는 관절, 아미노산, 다이어트, 소화효소, 프로폴리스 등 총 5종을 선보이게 된다. 동의보감 편의 가치를 이어 [편] 시리즈로 5종이 먼저 출시되는데, 식약처 인증 기능 성분에 자연에서 얻은 전통 한방 소재를 부원료로 더했다. 올 하반기에도 약 3종의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며, 내년말까지 20여 종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건기식만 선택할 우려는?
    윤 : 한의원 전용 건기식 ‘더한’은 한의사와의 상생을 통한 동반 성장을 절대 원칙으로 두고 있다. 한약 대신 건기식을 복용하게 하는 것이 아닌, 한약과 함께 먹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출시하기 때문에 한약과 겹칠 것이란 우려는 없다.

    Q. ‘더한’이라는 브랜드명도 눈에 띈다.
    윤 : ‘더한’이라는 브랜드는 여러 의미가 담겨져 있는데, ‘한의원에 건기식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한다’라는 의미와 함께 ‘한의원을 내원하는 환자분들의 삶에 건강을 더한다’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질병에 앞서 건강을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한의사가 고객을 위해 연구개발한 건강기능식품이 바로 ‘더한’이라는 브랜드가 지닌 가치다.

    Q. 건기식 출시까지 어려움은 없었나?
    최 :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다. 한의사들이 모여 건기식 연구개발부터 진행했는데, 한의원 전용 판매를 목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성분, 디자인, 맛, 제형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프리미엄을 갖춘 완성도 높은 건기식이 개발되었다고 자부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김 : 건기식 런칭을 위해 약 100억여 원의 투자유치를 지원받았다는 점은 ㈜씨와이가 그 정도의 가치를 지닌 건기식을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본다. 한의원과의 상생, 그리고 국민들에게 한의학을 좀 더 편하고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진정성으로 개발된 더한 건기식은 한의원에서 우선 판매할 예정이고, 그 방향성에 맞춰 기획과 홍보를 진행할 것이다. 우리가 한 마음으로 바라는 것은 ‘한의사가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다. 이번 ‘더한’ 런칭을 통해 건기식 영역을 한의사의 것으로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 ㈜씨와이의 작은 움직임이 건기식의 주인이 한의사가 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윤 : ㈜씨와이는 한약재 제조, 유통,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진행 중이며 궁극적으로 신약개발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해 한의약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아우르는 기업이 되고 싶다. 지금처럼 회사의 이익이 아닌 상생을 목표로 한의계 발전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멈추지 않고 연구, 개발에 매진하도록 하겠다. 또한 한의학이 지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과 사회에 기여하고,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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