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럼, 천연물 기반 치매치료제 신약 개발 순항

기사입력 2019.06.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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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012(구기지황탕 정) 한의원 협업 통해 약물효과 확인
    IBK증권 474억 원 자금 조달…향후 160억 원 추가 투자 계획

    [caption id="attachment_418329" align="alignleft" width="300"]Concept background with pill and leaves [사진=게티이미지뱅크][/caption][한의신문=김대영 기자] IBK투자증권이 천연물 기반 치매치료제 신약을 개발 중인 메디포럼에 유증 및 CB 발행을 통해 195억 원, 5월에 추가적으로 279억 원을 조달했다.
    또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인 PM012(구기지황탕 정) 임상 2B상에 50억 원, 내년 3상 진행 시 110억 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11일 동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메디포럼은 2015년에 설립됐으며 전문의약품유통으로 시작해 현재 분자진단시약(자궁경부암, 성병,치매 유전자 검사용) 및 여성청결제(퓨라엘) 등의 생산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신약개발사업은 2016년 경희대 한의대로부터 천연물신약 기술라이선스를 취득(한약 재 7가지 복합물질로 2상 임상시험까지 마친 상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파이프 라인으로 치매치료제 PM012(2018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B상 및 3상을 위한 IND 승인 완료)와 암성 통증치료제 MF018(국내 2상 임상시험 신청 준비중, 연내 승 인 기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나와있는 치매치료제는 아직까지 치료 보다는 억제와 진행을 늦추는 것에 머물러 있다.
    치매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대표제품인 도네페질(제조사 에자이)의 경우 독성이 너무 강해 식욕감퇴, 구토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

    PM012는 이전에 경희대 한의대에서 도네페질과 비교하는 2상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나 메디포럼은 용량 적용에 따라 3개 군으로 구분해 도네페질과 비교, 최적 용량을 찾는 임상 2B상(456명 환자 대상)을 다시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미 한의원들과 협업을 통해 PM012를 한약으로 제조, 판매하면서 약물효과에 대해 실제적인 검증이 확인(작용기 전: 신경세포 생성 활성)되고 있다.

    메디포럼은 임상 2B상을 마치는 대로 용량변경 신청을 통해 바로 3상을 진행하고 최종 품목허가 후에는 자체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메디포럼은 기업가치가 높아질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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