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학병원서 척추수술 받던 70대 환자 숨져

기사입력 2019.06.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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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진 실수로 동맥 손상” vs “3차례 수술로 약해진 상태”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척추수술을 받던 70대 여성 환자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 병원에서 수술 중 숨진 A(72)씨의 유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병원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인천 남동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부러진 척추에 지지대를 박기 위해 수술실에 들어갔으나 수술 도중 숨졌다.

    이에 유족은 의료진들이 실수로 동맥을 손상해 A씨를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해당 환자는 앞서 3차례 수술로 수술 부위가 약해진 상태였다”고 반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가 과다출혈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부검 소견을 내놨다.

    경찰은 이 병원의 과실 여부에 대해 전문가 판단을 받기 위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결과는 다음달께 나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과 병원의 주장이 갈리는 상황이어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감정 결과를 받은 뒤 병원 관계자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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