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57)

기사입력 2019.04.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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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蔡仁植의 鍼灸補瀉論
    “鍼灸補瀉의 基準은 經絡生理에 있다” 

    kni-web

    蔡仁植 先生(1908〜1990)은 동양철학 연구를 한의학에 접목시킨 위대한 현대의 儒醫이며, 한의학 교육자이다. 어려서부터 四書三經을 배우고 동양학문 전체를 섭렵하면서 天文, 地理, 醫藥, 卜筮, 兵農律曆을 연구하게 되었다. 특히 동양철학은 청주의 박성암 선생에게서 배웠다.

    24세가 되던 해에 한의학 연구를 시작해 『素問』, 『靈樞』, 『醫學入門』, 『東醫寶鑑』, 金元四大家 醫說 등을 순서대로 공부하면서 의학적 견해를 쌓아나갔다. 해방 이후에 대전에서 개업한 후 다시 서울에 올라와 활동하면서 동양의학대학 강사, 부교수, 한의학과장, 부속병원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후로는 교수로 학생을 지도하였다.
    1974년 大韓漢方土曜會에서 간행한 『靑醫』 제2호에서 蔡仁植 先生의 「鍼灸補瀉의 基準은 經絡生理에」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견했다. 이 논문은 經絡生理를 바탕으로 鍼灸補瀉를 시행하여 각종 합병증으로 腰痛을 호소하는 42세의 여자환자를 치료한 治驗例를 보고하는 형식으로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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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 그 내용을 그의 목소리로 요약한다.
    經絡을 宇宙自然界의 사고방법에 의하여 서술한 것이 곧 經絡生理學이오, 病理學이오, 治療學이다. 補法이니 瀉法이니 하는 것은 모두 經絡循環의 生理的 機能에 順應하고 그 經絡的 考察에 있어서는 經絡의 屬性과 作用에 대한 陰, 陽, 虛實의 判斷이 不可缺한 과제일 것이다. 醫書에 기재된 補瀉法으로 迎隨補瀉法, 子午流注補瀉法, 呼吸補瀉法, 難經補瀉法, 楊氏의 十二字補瀉法, 靈龜飛騰補瀉法, 許任補瀉法, 舍岩五行生剋補瀉法 등을 들 수 있으나 약간의 지견적 차이와 독창적인 妙에 대한 구분은 있어도 經絡生理를 順應한 범주는 동일하다. 때문에 補와 瀉에 대한 手技法의 能否는 經絡的인 生理現象에 잘 부응되고 있느냐 없느냐 또는 過多히 하는데 差跌이 있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다.
    陽經의 補瀉法과 陰經의 補瀉法이 다른 것은 陽經의 生理作用이 促進이라면 陰經의 生理作用은 收縮이라 陽經의 補法은 促進作用을 補助하고 瀉法인 경우 抑制해야 하며 陰經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補해야 한다. 陽에 있어서 初陽, 壯陽, 老陽이 있고, 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陽도 三으로 구분하고 陰도 三陰經絡인 陰陽, 陽經과 陰經, 物體인 陰陽, 男性과 女性, 時間인 陰陽, 上午와 下午, 活動의 陰陽인 呼와 吸, 手技의 陰陽인 左轉과 右轉, 緊, 慢, 提, 彈, 淺, 深, 按, 壓, 九數, 六數 등등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萬有物質은 單陽, 單陰으로는 성립될 수도 없고, 작용하지 못하며, 單補, 單瀉란 鍼의 手技法은 없고 오직 補와 瀉의 陰陽的 調節이 生理와 病理에 부합되어야 保健의 효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補와 瀉라는 鍼의 手技法은 生理 및 病理의 기본 이론에서 시작하여 臨床面에서 그것을 實證하고 있다 하겠다. 本人이 經驗한 一例로서 市內 면목동에 거주한 女子의 경우 年齡은 四十二이고 出産 四男妹, 소파수술 2차, 環境은 中産層, 腰痛이 甚하여 早起時에는 他人의 부축없이는 起立이 不能하다 하며 조금 運動하면 疼痛挫閃의 정도가 輕減되나 괴로운 自覺症을 다 표현하기도 어렵고 灸鍼藥의 治療를 약 일년간 계속했으나 完快를 얻지 못하고 呻吟하면서 內院하였다. 약물치료를 권고하였으나 藥은 자기집에 다른데서 지어온 것이 있고, 약물치료보다는 꼭 鍼治療를 원한다고 하여 舍岩五行補瀉法에 의해 足陽明胃經의 合土인 三里와 手陽明大腸經의 合土인 曲池를 補하고 手太陽小腸經의 經火인 陽谷과 手陽明大腸經의 經火인 陽谿를 瀉하였다. 一日一回로 하여 3回에 자기 말로는 完快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대한 陰陽五行生理調節의 妙用은 驚異的으로 實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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