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한의학 교류 물꼬 틀 만반 준비”

기사입력 2019.01.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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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혁용 회장, MBC-TV ‘통일전망대’ 출연해 남북 협력 강조
    5월 평양 의과학학술대회 교류, 한약 가공공장 설립 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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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지난 19일 MBC-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통일전망대’에 출연해 남북 민족의학(한의학·고려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최혁용 회장은 “먼저 우리나라에서부터 기술개발, 연구 등을 통해 세계 의약시장에서 한의약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고, 그것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남북 전통의약의 세계시장 확대를 위한 국내 한의약계의 선도적 연구 개발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이 한의약 산업에 관한 국내에서의 역할을 강조한 이유는 중의약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과도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전통의학 시장에서 중의약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중의약 정책에 대한 지원과 신뢰에 있다.

    2016년 중국은 중의약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중국 전체 의약품 산업시장에서 중의약이 차지하는 비중을 30%까지 높이겠다고 전했다. 2017년 기준, 중국에서 중의약 관리국의 예산은 약 1조 6,000억원 규모이며 중성약 수출로만 연간 약 4조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세계에서 통용되는 기준을 지키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서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자국내 의약품 생산 기준인 KGMP가 있고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한 CGMP가 있다. 이번에 북한 정성제약공장을 갔는데 여전히 CGMP가 안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또 “우선적으로 한의학과 한약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가도 한의약 산업이 발전할 수 있게 지원이 적극 필요하다”면서, 세계의약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오는 5월 평양에서 개최 예정인 의과학학술대회에 남북 민족의학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고려약 주사제의 임상결과 공유 등 한의학과 고려의학의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21일 회원들에게 발송한 ‘남북간 한의학 교류협력 강화’ 관련 대회원 안내 및 협조요청을 통해 다가올 북미정상회담과 연이어 개최될 남북정상회담은 제재 해제를 주된 의제로 할 것이며, 이를 기점으로 남북 교류 협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남북의 한의학 교류협력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의사협회는 남북간 보건의료의 협력 및 교류, 제도 통합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하고 실행해 나가기 위한 조직을 구성할 것이며, 의료일원화와 관련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오는 5월 평양 의과학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남북간 한의학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며, 지난해 11월 방북과 여러 비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의 한약재 생산 및 한약 가공공장의 설립을 포함한 다양한 제안들을 해 놓았으며, 제재가 해제되면 이러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남북 한의학 교류협력 강화와 관련하여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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