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시스템에 편입되는 길만이 살길

기사입력 2019.01.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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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3대 집행부가 이전 집행부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바로 배가 가는 길을 바꾸었다는 것이다. 이 바뀐 길로 계속 나아갈 것이다. 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말한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제43대 집행부가 지난 한해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했던 것은 사업적 측면의 여러 결과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방향의 전환이 키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한의계 정책 기조가 의료이원화 체계 유지, 의약분업 반대, 홍삼 등 건기식 확대 방지를 비롯한 사이비 무자격자 척결과 천연물신약 배척이라는 한의사의 독점적 구조 강화였다면 제43대 집행부의 정책 방향은 국가 시스템 속으로 한의의료가 편입하려고 하는게 큰 차이점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의료일원화를 주장하고, 의료통합의 길을 걷고자 하는 것이며, 한약제제 의약분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향 속에서 얻어진 것이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이며, 첩약, 제제, 내장추나, 물리요법, 약침 등도 급여화라는 길을 가고자 하는게 제43대 집행부의 지향점이라는 것이다.

    그런 부분이 바로 이전과는 다른 큰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룬 것이며, 다시 말해 국가가 사주지 않는 의료는 존재 가치를 잃고 말 것이라는 확신이다.

    이런 패러다임의 전환이야말로 암흑기 세월을 보냈던 중세의 고난을 탈피해 서유럽을 부흥시켰던 ‘르네상스(Renaissance)’ 시대를 기해년 새해를 맞아 한의계에 적용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3일 가졌던 ‘의사규칙 제정 · 반포 119주년 기념식’은 물론 이거니와 17일 개최했던 2019년의 첫 ‘전문지 기자 간담회’는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의사규칙이 반포됐던 119년 전만 해도 이 땅의 핵심 의료는 한의학이었으며, 그 주인 역시 한의사였었다.
    특히 기자 간담회에서는 119년이라는 세월 이전의 한의학 본류(本流)를 2019년의 한의학 르네상스로 새롭게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 같은 방향에서 한의학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회무 방향의 주요 키워드가 ‘국가가 사주는 의료’로 등장한 셈이다. 바로 그 지점에 추나요법 급여화가 맞물려 있고, 국가 의료시스템 속으로 반영되는 모습에 많은 회원들이 호응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는 추나요법 급여화 사전 교육에 대부분의 회원들이 열띤 참여로 교육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기해년의 주요 회무 방향은 국가시스템 속에 어떻게 한의학을 효과적으로 반영시킬 것인가에 집중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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