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서 활약하는 여성, 하지만 직장·가정 내 스트레스로 음주 늘어
스트레스·음주로 근골격계 건강 저하되면서 골다공증·관절염 등 환자 증가
[caption id="attachment_409852" align="alignleft" width="300"]
◇정상 뼈(왼쪽)와 골다공증이 있는 뼈(오른쪽).[/caption]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의 시행으로 직장 내 회식도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음주율도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남성의 경우 여전히 음주율은 높지만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여성의 음주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의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년 동안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남성은 77.4%, 여성은 53.4%였다. 2016년과 비교하면 술은 마신 이들의 비율이 남성은 1.6%p 하락했지만, 여성은 1.1%p 상승했다. 절주나 금주를 시도한 여성들도 있지만, '스트레스 때문에(34.7%)', '사회생활에 필요해서(34.4%)' 등의 이유로 술을 줄이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여성 골다공증 환자는 2013년 74만9001명에서 2017년 85만800명으로 약 10만명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 골밀도는 35세에 최고치에 도달한 후 매년 감소하며, 여성의 경우에는 50세를 전후해 폐경이 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밀도가 줄어든다. 이러한 이유로 골다공증은 중년 이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 음주, 수면 부족 등으로 젊은 직장인 여성들 사이에서도 골다공증이 발견되고 있다.
직장·가정 내 스트레스가 음주로 이어져…여성 골다공증 원인
음주와 스트레스는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코올이 체내로 흡수되면 간에서 비타민D 합성을 방해해 소변을 통한 칼슘 배출을 촉진하고 골밀도 감소도 유발한다. 비타민D는 칼슘 대사를 조절해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관여하는데,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골밀도 감소로 뼈가 약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한창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골다공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과도한 음주를 삼가야 하며, 평소에 짠 음식을 피해 염분과 함께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며 "시간을 내기 어렵겠지만, 1주일에 두 번은 15분 이상 햇볕을 쬐어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방 천연물인 천수근의 주요 성분인 '하르파고사이드(harpagoside)'가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천연물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하르파고사이드는 물질이 뼈의 생성과 재생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골 형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쉴 틈 없는 직장인 여성…퇴행성 관절염 '속수무책'
퇴근 후에도 집안일로 쉬지 못하는 여성들은 관절 질환에도 자유롭지 못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맞벌이 여성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3시간13분으로, 이는 직장인 여성들은 집에 돌아와서도 설거지, 청소 등 집안일에 시달리고 있다는 뜻이다. 가사노동으로 인한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은 관절염으로 그 수도 매년 증가해 2013년 231만8094명이었던 여성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17년 256만3295명으로 약 24만명 증가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여성 관절염 환자의 수는 30대에 약 5만7000명이었으나 40대에 이르러서는 약 19만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한다. 이는 오랜 세월 누적된 반복적인 가사노동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또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어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이유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추나요법, 약침치료, 한약 등 통합치료를 실시한다. 우선 비틀어진 뼈와 근육, 인대를 추나요법으로 바로 잡은 이후 순수한약재 추출물을 활용한 약침을 주입해 통증을 잡고 염증을 제거해 통증을 제거한다. 또 뼈와 연골을 강화시키는 한약으로 뼈의 퇴행을 방지하고 관절염 악화를 막는다.
신체활동 시간도 부족…운동이 근골격계 질환 예방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골밀도를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 여성들은 운동할 시간조차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2015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지표로 보는 한국 여성의 건강행태'에 따르면 여성의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1회 10분 이상, 1일 총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실천한 비율)은 2005년 26.1%에서 2010∼2012년 16.4%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운동은 다양한데, 그 중 체중 부하 운동은 폐경 전 여성의 골밀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며, 이는 폐경 후 여성의 경우에는 골밀도 저하를 늦출 수 있다. 체중 부하 운동에는 맨손체조, 걷기, 조깅과 가벼운 근력 운동이 좋다. 운동 강도는 비교적 가벼운 강도와 보통 강도 사이의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운동 시간은 최소 20분 이상으로 일주일에 3일 이상 실시해야 효과가 있다.
이밖에 운동할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경우에는 '제대로 걷기'가 추천되는데, 어깨와 등은 곧게 펴고 양 팔을 흔들면서 걸으면 전신운동 효과도 있고 척추의 균형을 맞추는데도 좋다. 걷는 동작은 습관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올바른 자세로 걷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창 원장은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아프기 전에는 굳이 병원을 찾지 않으며, 특히 골다공증은 골절이 되고 나서야 질환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환자가 상태가 악화된 후 병원을 찾는다"며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로 근골격계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음주로 근골격계 건강 저하되면서 골다공증·관절염 등 환자 증가
[caption id="attachment_409852" align="alignleft" width="300"]
◇정상 뼈(왼쪽)와 골다공증이 있는 뼈(오른쪽).[/caption][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의 시행으로 직장 내 회식도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음주율도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남성의 경우 여전히 음주율은 높지만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여성의 음주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의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년 동안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남성은 77.4%, 여성은 53.4%였다. 2016년과 비교하면 술은 마신 이들의 비율이 남성은 1.6%p 하락했지만, 여성은 1.1%p 상승했다. 절주나 금주를 시도한 여성들도 있지만, '스트레스 때문에(34.7%)', '사회생활에 필요해서(34.4%)' 등의 이유로 술을 줄이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여성 골다공증 환자는 2013년 74만9001명에서 2017년 85만800명으로 약 10만명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 골밀도는 35세에 최고치에 도달한 후 매년 감소하며, 여성의 경우에는 50세를 전후해 폐경이 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밀도가 줄어든다. 이러한 이유로 골다공증은 중년 이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 음주, 수면 부족 등으로 젊은 직장인 여성들 사이에서도 골다공증이 발견되고 있다.
직장·가정 내 스트레스가 음주로 이어져…여성 골다공증 원인
음주와 스트레스는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코올이 체내로 흡수되면 간에서 비타민D 합성을 방해해 소변을 통한 칼슘 배출을 촉진하고 골밀도 감소도 유발한다. 비타민D는 칼슘 대사를 조절해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관여하는데,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골밀도 감소로 뼈가 약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한창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골다공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과도한 음주를 삼가야 하며, 평소에 짠 음식을 피해 염분과 함께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며 "시간을 내기 어렵겠지만, 1주일에 두 번은 15분 이상 햇볕을 쬐어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방 천연물인 천수근의 주요 성분인 '하르파고사이드(harpagoside)'가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천연물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하르파고사이드는 물질이 뼈의 생성과 재생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골 형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쉴 틈 없는 직장인 여성…퇴행성 관절염 '속수무책'
퇴근 후에도 집안일로 쉬지 못하는 여성들은 관절 질환에도 자유롭지 못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맞벌이 여성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3시간13분으로, 이는 직장인 여성들은 집에 돌아와서도 설거지, 청소 등 집안일에 시달리고 있다는 뜻이다. 가사노동으로 인한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은 관절염으로 그 수도 매년 증가해 2013년 231만8094명이었던 여성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17년 256만3295명으로 약 24만명 증가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여성 관절염 환자의 수는 30대에 약 5만7000명이었으나 40대에 이르러서는 약 19만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한다. 이는 오랜 세월 누적된 반복적인 가사노동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또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어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이유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추나요법, 약침치료, 한약 등 통합치료를 실시한다. 우선 비틀어진 뼈와 근육, 인대를 추나요법으로 바로 잡은 이후 순수한약재 추출물을 활용한 약침을 주입해 통증을 잡고 염증을 제거해 통증을 제거한다. 또 뼈와 연골을 강화시키는 한약으로 뼈의 퇴행을 방지하고 관절염 악화를 막는다.
신체활동 시간도 부족…운동이 근골격계 질환 예방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골밀도를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 여성들은 운동할 시간조차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2015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지표로 보는 한국 여성의 건강행태'에 따르면 여성의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1회 10분 이상, 1일 총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실천한 비율)은 2005년 26.1%에서 2010∼2012년 16.4%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운동은 다양한데, 그 중 체중 부하 운동은 폐경 전 여성의 골밀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며, 이는 폐경 후 여성의 경우에는 골밀도 저하를 늦출 수 있다. 체중 부하 운동에는 맨손체조, 걷기, 조깅과 가벼운 근력 운동이 좋다. 운동 강도는 비교적 가벼운 강도와 보통 강도 사이의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운동 시간은 최소 20분 이상으로 일주일에 3일 이상 실시해야 효과가 있다.
이밖에 운동할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경우에는 '제대로 걷기'가 추천되는데, 어깨와 등은 곧게 펴고 양 팔을 흔들면서 걸으면 전신운동 효과도 있고 척추의 균형을 맞추는데도 좋다. 걷는 동작은 습관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올바른 자세로 걷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창 원장은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아프기 전에는 굳이 병원을 찾지 않으며, 특히 골다공증은 골절이 되고 나서야 질환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환자가 상태가 악화된 후 병원을 찾는다"며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로 근골격계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 1 “시민중심 건강행정 빛났다…익산시 보건소 10관왕”
- 2 한의협, ‘한·양방 난임치료 공개토론회 개최’ 공식 제안
- 3 재택임종 현장으로 들어간 한의사 다학제팀, ‘존엄한 죽음’ 구현
- 4 대만 중의암치료 급여 모델 주목…한의암치료 단계적 급여화 논의
- 5 장애인단체 “한의사 포함 ‘완전체 주치의제’ 더 이상 늦춰선 안돼”
- 6 한·중, 전통의학 AI·빅데이터 협력 추진…“WHO 전략 발맞춘 표준화”
- 7 한국 정통침술 계승 통해 근현대 침구학 체계 정립
- 8 ‘정부 2026’…“돌봄은 국가가, 의료는 지역에서, 복지는 AI 혁신으로”
- 9 “포터블 초음파, 한의재택의료에 ‘이동성·접근성·즉각성’ 더한 진단도구”
- 10 “한의약 난임치료 폄훼 유감”…사과·제도화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