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파인텍 노동자 단식투쟁, 건강에 악영향" 한 목소리

기사입력 2019.01.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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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의사 등 보건의료단체연합, 고공농성 노동자 건강 위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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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의사 등 의료인 단체가 75m 높이 굴뚝에서 농성 중인 파인텍 노동자 단식 투쟁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의료단체연합)은 7일 성명을 통해 6일부터 단식에 돌입한 굴뚝 농성중인 노동자 2명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이들을 진료해온 한의사·의사는 장기간의 고공농성이 이미 이들의 건강에 치명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지적했다"며 "오죽하면 이들에게 청진기를 댄 의료진이 ‘뼈 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고 표현했다. 이미 체중이 10kg 가량 감소해 50kg 이하까지 떨어진 이들이 무기한 단식을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또 "기온이 매우 떨어진 날씨에 단식 중 체온 유지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점, 혹한 때문에 하루 두 끼 찬 음식으로 버텨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상태라는 점도 우려를 키운다"며 "두 차례 혹한의 겨울과 폭염을 온 몸으로 견뎌내느라 체력이 저하되어 있고, 비좁은 공간에서 잠을 자면서 발생한 허리, 무릎 등 관절 통증도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이어 "물과 효소도 거부하는 극한의 단식을 진행하며 배터리까지 끊어 이제 지상과 연락조차 잘 닿지 않을 이 두 노동자가 처한 상황은 말 그대로 인도주의적 위기상황"이라며 "우리 사회는 이들의 죽음을 담보한 목소리에 지금 당장 응답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책임이 있는 파인텍 자본이 노동자들과의 약속을 지켜 즉각 문제를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의료단체연합에는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가 참여해 노동자들을 진료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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