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號, 취임 4개월 만에 좌초 위기

기사입력 2018.08.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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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대의원, 비대위 구성 임총 발의안 제출
    “집행부 상황판단에 의문”…불신임 추진설 솔솔


    의협

    문재인 케어와 관련 대정부 강경 투쟁을 모토로 출범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최대집 호가 취임 4개월 만에 좌초 위기를 맞았다.

    의료계에 따르면 경상남도의사회 소속 정인석 대의원과 경기도의사회 소속 박혜성 대의원이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요구안을 발의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두 대의원은 발의안에서 “대정부 투쟁의 깃발을 앞세운 집행부가 출범한 지 100일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며 “회원들은 투쟁과 협상을 통해 회원 권익을 수호하고 보다 나은 의료 환경 조성을 기대했지만 성과 없이 오히려 퇴보하는 현실에 실망만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행부는 투쟁 강화는 고사하고 정책방향의 수정이나 인적쇄신 없이 정부의 공세적 정책에 일방적으로 휘둘리는 상황을 초래했다”며 “집행부의 안이한 대처와 부적절한 상황판단에 의협 대의원들은 더 이상 상황 악화를 막고 대정부 협상력 강화와 투쟁력의 집중화를 위해 전권을 행사할 비상대책위원회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수가 2배 인상, 문재인케어 저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최대집 회장이 지난 5월 40대 의협회장으로 취임했지만, 성과는커녕 정부에 끌려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두 대의원은 22일부터 전체 대의원을 대상으로 임총 발의 동의서 서명운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현행 의협 정관에 따르면 임총 소집은 재적대의원 4분의 1이상의 발의로 성립된다. 현재 재적대의원은 총 241명으로 임총이 소집되려면 61명 이상이 동의하면 된다.

    대의원들이 임총 소집 요구 동의서 61장 이상을 확보한 뒤 제출하면,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소집 요구 동의서의 적격 여부를 판단해 임총 개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의협 내 비대위 구성은 예전 추무진 집행부 시절에도 추진된 바 있다. 당시 대의원회는 추 회장의 문케어 투쟁력을 문제 삼아 비대위 임총을 소집하고 가결시켰다. 특히 비대위원과 일부 대의원들은 추무진 전 회장 불신임(탄핵)안을 발의한 바 있어 이번 사태가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 추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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