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질환, 60대 이상 환자 다수

기사입력 2018.08.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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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수화물 섭취 늘리고 단백질 섭취 줄여야

    Young man and heat stroke.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기록적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60대 이상 노인 환자가 열부종, 땀띠 등 폭염 관련 질환으로 가장 많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2~2017년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폭염에 따른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2년 13억 9000만 원에서 2017년 22억 7000 만 원으로 약 1.6배 가량 증가했다. 진료를 받은 연령대로는 60대 이상이 6909명(36.7%)로 가장 많았고 50대(3,499명, 18.6%)와 40대(2,586명, 13.7%)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도 60대 이상 남성(2,858명, 32.7%)과 60대 이상 여성(4,051명, 40.2%)이 가장 많았다.

    이신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이 같은 이유에 대해 "폭염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인구학적 특징은 노인, 소아, 운동선수, 신체 활동에 제약이 있는 환자, 알코올 중독 환자, 특정 약물 복용자등이 있다"며 "이 중 60대는 기저 질환의 병력, 건강과 운동력의 상태와 사회경제적 상태가 취약한 연령대"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경증의 열손상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열에 노출될 경우 열사병까지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폭염 관련 질환의 적절한 치료를 강조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폭염 관련 질환은 크게 경증 열손상과 중증 열손상으로 구분된다. 경증 열손상에는 열부종, 땀띠, 열경련, 열피로 등이 있으며 중증 열손상에는 열사병이 해당된다. 폭염 관련 질환은 한 가지 질환으로 나타나지 않으며 치료가 지연되면 중증 열손상으로 악화할 수 있다.

    폭염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에 격렬한 활동을 줄이거나 덥지 않은 시간대로 일정을 조정해야 하며,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고 단백질 섭취를 줄여 열 생산을 막아야 한다.

    알코올 음료는 가급적 피해야 하며 이온 음료 등으로 수분과 염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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