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386)

기사입력 2018.07.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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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7년 『杏林』 5월호가 전하는 한의계 소식
    “77년 영화 ‘집념’이 대상을 차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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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7년 5월10일 東醫學術誌인 『杏林』 5월호(제2권 제4호, 통권 11호)가 출간된다. 『杏林』은 1976년 6월 창간된 한의학 전문 학술잡지로, 일제 강점기인 1923년 李泰浩가 서울 안국동에 한의서 출판과 침구판매 전문을 목적으로 개점한 杏林書院에서 창간했으며, 편집인은 李泰浩 先生의 손자인 20대 중반의 李甲燮이었다.
    『杏林』에는 매 호마다 ‘東醫消息’이라는 제목의 소식란이 있어서 당시 한의계의 중요 사건들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아래에 두쪽에 걸쳐 기록돼 있는 ‘東醫消息’의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한방분원 설립차 도미했던 盧正祐 博士 귀국: 작년 8월(1976년) 경희대한방병원 분원 설립차 도미했던 노정우 박사가 업무협의를 위해 잠시 귀국했다. “당초 목적과는 달리 동서연구교육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한의학에 대한 서구의 학문적 요구가 날로 점증하고 있어 교육기관 설립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동서문화가 교류하는 하와이주에 한의학 교육기관을 기필코 설립,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하는 그는 그런 의미에서 동서연구교육재단은 큰 의의를 지닌다고 부언한다.

    ○生保者 무료진료: 관악구한의사회(회장 金演洙)는 마포에 이어 두 번째로 관악구보건소에 한방과를 설치, 오는 19일부터 生保者의 무료진료에 나서기로 했다.

    ○동경에서 개최될 제5차 국제침구학회의 연제 발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개최 예정인 제5회 국제침구학회의 논문 발표자가 확정됐다. △최용태(경희대 교수) △山村秀夫(東京大 敎授) △己澤勝助(東敎大 敎授) △샤츠(國際鍼灸學會 副會長, 프랑스). 심포지움 주제와 연자는 다음과 같다. △疼痛과 臨床: 兵頭正義(大阪醫大 敎授) △鍼麻醉: 池園悅天郞 △鍼灸의 作用機序: 武重千冬 △各國의 鍼灸事情: 問中喜雄.

    ○東西硏究 論文集 發刊: 韓國東西醫學硏究會(이사장 韓昇璉)는 東西醫學의 文化 交流를 위한 연구의 일환책으로 세계적 저명학자들의 東西醫學 硏究에 관한 論文集을 발간할 계획이다. 지난 75년에 동서의학 비교연구 100주년 기념논문집을 발행해 동서의학의 비교연구에 큰 이바지를 한 바 있는 韓國東西醫學硏究會는 이번 그 속편 논문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한의학회 이사회 6월 학회지 발간: 대한한의학회(이사장 林鍾國)는 지난 15일 한의학회 편집실에서 학회이사회를 소집하고 금년도 보수교육과 학회지 발간에 대해 토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년도 회원 보수교육의 강사 위촉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학회지를 6월에 발간키로 했다.

    ○‘집념’ 대상 차지: 한의학의 거성 허준 선생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집념’이 한국일보사에서 주최한 제13회 한국연극영화예술제에서 대상을 획득했다. 동의보감 저자이며, 한국 한의학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허준 선생의 집념을 그린 이 영화는 백림영화제에도 국책영화로 선정돼 출품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영화의 촬영에는 봉산한의원장 崔光守 先生이 학술적 고증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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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한의대학장 金定濟: “개업 한의사들과 대학병원 및 대학과의 유대를 강화해 학술 발전의 기여에 노력하겠습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장 겸 한의대 부속병원장으로 취임한 김정제 학장은 학문 발전을 통해서 개업 한의사의 권익 옹호에 나서겠다고 밝힌다.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하고 성제국한의원을 경영한 바 있는 김 학장은 “개업 한의사의 부탁이라면 학교시설을 제공할 용의가 있으며, 난치병 환자의 치료에는 공동연구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일반 개업 한의사와 유대 강화를 당부한다. “우리 학교에서는 한약의 현대화를 위해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 한약의 엑기스화 시설도 되어 있다. 한약의 규격화와 현대화를 우리 손으로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면서 동양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임상, 진단은 물론 한약의 현대화 및 규격화를 위해 활발한 학술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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