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편저자 주 : 본 기고는 1달 1회의 기고를 통하여, 한약재 감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제시함으로써, 한약재 감별의 효율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K-herb사업단 ● 우석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경우 회원들의 고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042)868-9348, (063)290-9027, 홈페이지 wshani.net/boncho
[정공등(丁公藤)] 유통시장의 丁公藤, 대부분 마가목…각별한 주의 필요
한약재 중 원래의 정품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시간이 지나면서 전혀 다른 한약재로 대체하게 됐고, 또한 이러한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자연스럽게 정품이 바뀌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더구나 해당 한약재가 자주 사용되지 않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확인작업이 이뤄질 기회가 적기 때문에 심각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丁公藤은 여기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한약재 중 하나에 속한다.
丁公藤은 송나라 때의 開寶本草 등에 수재돼 있으나, 정명이 아닌 丁公寄 혹은 南藤 등의 항목에 별명으로 기록돼 있으며, 식물형태 등이 현재의 丁公藤과 차이가 있기도 하다. 현재의 丁公藤은 중국의 광동과 광서 지역에서 주로 산출되는 것으로 藏族의 민간에서 술에 담가서 풍습병에 응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이러한 연유로 현대에 들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으며, 특히 약리학적으로 항염진통과 강심작용 등이 보고되었고, 이를 근거로 현재 중국을 비롯한 한국 등에서 이용범위가 확대되는 한약재에 속한다.
이 약은 중국 華南(廣東, 廣西), 西南(雲南) 등지의 산야 혹은 계곡 깊은 숲속과 해안가에 분포한다.
채취시기는 일년 내내 채취가 가능하며 채취한 후 깨끗이 씻어서 토막을 내어 2〜4시간 동안 증기로 찐 다음 햇볕에 말린다. 이 약은 크고 중앙에 髓가 없으며 質이 단단하고, 코르크층이 없는 회갈색인 것이 좋다.
1. 丁公藤의 기원
한국과 중국의 공정서(KHP, CP)에서 메꽃과(Convolvulaceae)에 속한 매우 큰 木質藤本인 정공등(丁公藤) Erycibe obtusifolia 또는 광엽정공등(光葉丁公藤) E. schmidtii의 덩굴성 줄기로서, 포공등(包公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와 같이 뚜렷한 기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한약재시장에서는 丁公藤이라는 이름으로 장미과 마가목속 식물인 마가목(馬牙木) Sorbus commixta과 당마가목 S. amurensis의 줄기가 대표적으로 유통되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 接骨木이라는 이름으로 풍습병에 다용되는 민간약물로서, 인동과 딱총나무속의 딱총나무와 말오줌나무, 회양목과 말오줌때속의 말오줌대 등이 丁公藤이라는 이명으로 유통되어지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어지고 있다. 여기에서는 약재유통시장 및 민간에서 상호 혼용되어지고 있으므로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는 대표적인 대체품인 마가목 종류와 구분을 하고자 한다.
2. 약효상의 차이

1) 위의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2가지 한약재는 효능면에서 유사한 점을 나타내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모두 독성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마가목의 경우에는 독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할 한약재인 것은 분명하다.
2) 일반적으로 민간에서 사용되는 酒浸의 경우 등을 보면 독성을 이용한 진통효과에 기대하는 경향이 강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한의의료인의 충분한 설명과 지도를 필요로 한다고 볼 수 있다.
3) 더욱이 接骨木으로 유통되어지는 종류와의 구분 및 명확한 설명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속한다.
1. 자연상태의 구분
丁公藤 Erycibae Caulis과 마가목 Sorbus Caulis의 자연상태감별 검색표(discriminative key in natural status)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藤本으로서, 잎이 單葉으로 타원형이며 꽃이 금황색이고 열매는 漿果이다----------------------------------------------------------------丁公藤 Erycibae Caulis
1.喬木으로서, 잎이 羽狀複葉이며 말이빨모양의 鋸齒가 있고 꽃은 백색이며 열매는 梨果이다----------------------------------------------------마가목 Sorbus Caulis
2. 약재상태의 구분
丁公藤 Erycibae Caulis과 마가목 Sorbus Caulis의 약재상태의 감별 검색표(discriminative key in Herbs)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회갈색이며, 단면에는 특징적인 異形維管束이 꽃봉오이모양 또는 덩어리 모양을 이루고 있다--------------------------------------------------丁公藤 Erycibae Caulis
1.황갈색이며, 단면이 異形維管束이 없다----------------------------------------------------------------------------------------마가목 Sorbus Caulis
기타로 丁公藤의 약재상태의 특징을 보완하자면, 줄기를 비스듬히 자른 조각으로 지름 10cm 미만이며, 바깥면은 회황색 또는 회갈색이고 거칠며 세로주름이나 가로무늬가 있다. 질은 단단하고 섬유가 비교적 많으며 꺽기 어렵다.
정리하자면, 유통되는 丁公藤의 대부분이 위품인 마가목이므로 감별을 필요로 한다.
丁公藤과 마가목은 기원 및 약재상태에서 확연한 차이점을 나타내므로 구분에 커다란 수고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1) 丁公藤은 민간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祛風濕藥으로서 중국현지에서 주로 酒劑로 응용되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丁公藤으로 유통되는 종류는 대개 마가목으로서 줄기를 丁公藤(가지가 灰色이며 털이 없다, 햇가지는 赤紫色)으로, 줄기껍질을 丁公皮(회갈색이고 가늘고 긴 돌기가 있다)라 하여 사용해 왔으나 위품이고 독성식물이므로 사용이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2) 자연상태 및 약재상태에서의 구분이 매우 뚜렷하여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자연상태의 경우 丁公藤은 藤本으로 잎이 單葉이며, 마가목은 喬木으로 잎이 羽狀複葉인 점으로 구분된다. 약재상태의 경우 丁公藤은 단면에 마가목에서 볼 수 없는 특징적인 꽃봉오리모양의 異形維管束을 가지고 있으므로 쉽게 구분된다.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경우 회원들의 고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042)868-9348, (063)290-9027, 홈페이지 wshani.net/boncho
[정공등(丁公藤)] 유통시장의 丁公藤, 대부분 마가목…각별한 주의 필요
한약재 중 원래의 정품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시간이 지나면서 전혀 다른 한약재로 대체하게 됐고, 또한 이러한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자연스럽게 정품이 바뀌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더구나 해당 한약재가 자주 사용되지 않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확인작업이 이뤄질 기회가 적기 때문에 심각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丁公藤은 여기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한약재 중 하나에 속한다.
丁公藤은 송나라 때의 開寶本草 등에 수재돼 있으나, 정명이 아닌 丁公寄 혹은 南藤 등의 항목에 별명으로 기록돼 있으며, 식물형태 등이 현재의 丁公藤과 차이가 있기도 하다. 현재의 丁公藤은 중국의 광동과 광서 지역에서 주로 산출되는 것으로 藏族의 민간에서 술에 담가서 풍습병에 응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이러한 연유로 현대에 들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으며, 특히 약리학적으로 항염진통과 강심작용 등이 보고되었고, 이를 근거로 현재 중국을 비롯한 한국 등에서 이용범위가 확대되는 한약재에 속한다.
이 약은 중국 華南(廣東, 廣西), 西南(雲南) 등지의 산야 혹은 계곡 깊은 숲속과 해안가에 분포한다.
채취시기는 일년 내내 채취가 가능하며 채취한 후 깨끗이 씻어서 토막을 내어 2〜4시간 동안 증기로 찐 다음 햇볕에 말린다. 이 약은 크고 중앙에 髓가 없으며 質이 단단하고, 코르크층이 없는 회갈색인 것이 좋다.
1. 丁公藤의 기원
한국과 중국의 공정서(KHP, CP)에서 메꽃과(Convolvulaceae)에 속한 매우 큰 木質藤本인 정공등(丁公藤) Erycibe obtusifolia 또는 광엽정공등(光葉丁公藤) E. schmidtii의 덩굴성 줄기로서, 포공등(包公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와 같이 뚜렷한 기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한약재시장에서는 丁公藤이라는 이름으로 장미과 마가목속 식물인 마가목(馬牙木) Sorbus commixta과 당마가목 S. amurensis의 줄기가 대표적으로 유통되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 接骨木이라는 이름으로 풍습병에 다용되는 민간약물로서, 인동과 딱총나무속의 딱총나무와 말오줌나무, 회양목과 말오줌때속의 말오줌대 등이 丁公藤이라는 이명으로 유통되어지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어지고 있다. 여기에서는 약재유통시장 및 민간에서 상호 혼용되어지고 있으므로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는 대표적인 대체품인 마가목 종류와 구분을 하고자 한다.
2. 약효상의 차이

1) 위의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2가지 한약재는 효능면에서 유사한 점을 나타내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모두 독성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마가목의 경우에는 독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할 한약재인 것은 분명하다.
2) 일반적으로 민간에서 사용되는 酒浸의 경우 등을 보면 독성을 이용한 진통효과에 기대하는 경향이 강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한의의료인의 충분한 설명과 지도를 필요로 한다고 볼 수 있다.
3) 더욱이 接骨木으로 유통되어지는 종류와의 구분 및 명확한 설명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속한다.
1. 자연상태의 구분
丁公藤 Erycibae Caulis과 마가목 Sorbus Caulis의 자연상태감별 검색표(discriminative key in natural status)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藤本으로서, 잎이 單葉으로 타원형이며 꽃이 금황색이고 열매는 漿果이다----------------------------------------------------------------丁公藤 Erycibae Caulis
1.喬木으로서, 잎이 羽狀複葉이며 말이빨모양의 鋸齒가 있고 꽃은 백색이며 열매는 梨果이다----------------------------------------------------마가목 Sorbus Caulis
2. 약재상태의 구분
丁公藤 Erycibae Caulis과 마가목 Sorbus Caulis의 약재상태의 감별 검색표(discriminative key in Herbs)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회갈색이며, 단면에는 특징적인 異形維管束이 꽃봉오이모양 또는 덩어리 모양을 이루고 있다--------------------------------------------------丁公藤 Erycibae Caulis
1.황갈색이며, 단면이 異形維管束이 없다----------------------------------------------------------------------------------------마가목 Sorbus Caulis
기타로 丁公藤의 약재상태의 특징을 보완하자면, 줄기를 비스듬히 자른 조각으로 지름 10cm 미만이며, 바깥면은 회황색 또는 회갈색이고 거칠며 세로주름이나 가로무늬가 있다. 질은 단단하고 섬유가 비교적 많으며 꺽기 어렵다.
정리하자면, 유통되는 丁公藤의 대부분이 위품인 마가목이므로 감별을 필요로 한다.
丁公藤과 마가목은 기원 및 약재상태에서 확연한 차이점을 나타내므로 구분에 커다란 수고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1) 丁公藤은 민간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祛風濕藥으로서 중국현지에서 주로 酒劑로 응용되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丁公藤으로 유통되는 종류는 대개 마가목으로서 줄기를 丁公藤(가지가 灰色이며 털이 없다, 햇가지는 赤紫色)으로, 줄기껍질을 丁公皮(회갈색이고 가늘고 긴 돌기가 있다)라 하여 사용해 왔으나 위품이고 독성식물이므로 사용이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2) 자연상태 및 약재상태에서의 구분이 매우 뚜렷하여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자연상태의 경우 丁公藤은 藤本으로 잎이 單葉이며, 마가목은 喬木으로 잎이 羽狀複葉인 점으로 구분된다. 약재상태의 경우 丁公藤은 단면에 마가목에서 볼 수 없는 특징적인 꽃봉오리모양의 異形維管束을 가지고 있으므로 쉽게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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