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한의사회, 폭력 피해자 지원에 팔 걷어붙이다

기사입력 2018.06.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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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지원 네트워크와 협약 맺고 한의치료 지원
    여한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대한여한의사회가 지난 19일 폭력 피해자지원 네트워크 출범식에 참여하고 폭력 피해자에게 한의 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자지원 네트워크는 성폭력 등 부당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목회, 의료, 법률, 심리 차원의 지원과 가해자 선도를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네트워크를 출범시킨 '기독교위드유센터'는 다양한 형태의 폭력 피해자를 치유하고 인권과 평화, 생명 운동을 위한 연대 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대한여한의사회는 피해자들에게 나타나는 홧병,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지원에 나서게 된다.

    대한여한의사회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한방진료지침'에 따르면 부당한 피해에 노출된 여성은 간기울결증, 심담기허증, 심간혈허증, 심화항성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대한여한의사회는 피해자 각각의 증상에 맞게 침 치료와 한의물리요법치료 등 다양한 한의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최정원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은 "성폭력 등 끔찍한 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에게는 심리치료가 무엇보다 우선시된다. 환자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다스리게 하는 한의학적 접근은 피해자의 몸과 마음 모두를 회복시키는 데 유익하고 효과적이다"며 "대한여한의사회는 앞으로도 부당한 피해를 입거나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료하는 한의학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기독교회관 2층 조애홀에서 열린 이번 협약에는 대한여한의사회 외에도 한국정신분석협회, 한국교회법학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기독교여성상담소 등이 참여했다.

    이진혜 기독교위드유센터 대표는 "최근 교회에도 성폭력 등 부당한 피해를 받은 사례가 보도돼 그 심각성이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우리는 기독교위드유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형태의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자 한다. '연대'와 '동역'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센터는 피해자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뜻에 공감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대한여한의사회 등 기관에게 감사 인사드리며, 이 연대가 앞으로 피해자를 보듬는 귀한 네트워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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