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 중 9명은 만성질환 앓고 있다

기사입력 2018.05.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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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 대부분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공감
    노인 기준 70세 이상, 몸 불편시 재가서비스 선호
    복지부,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

    노년<한의신문>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9명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지난 달 25일 전국 1만 299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가구형태 및 가족관계, 소득, 건강‧기능상태, 경제활동 및 여가·사회 활동실태, 생활환경 및 가치관 등을 살핀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의 건강 및 보건의료 실태는 만성질환은 증가했으나 건강행위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조사 대상 노인의 89.5%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평균 만성질환은 2.7개로 10년(1.9개) 전 조사에 비교해 증가했다. 3개 이상 만성질환보유자도 10년 전 30.7%에서51.0%로 늘어났다.

    또한 건강 행태와 관련해서는 흡연율 10.2%, 음주율 26.6%, 운동실천율 68.0%로 과거에 비해 노인의 건강행위는 긍정적으로 개선되었다. 건강검진 수진율 82.9%, 치매검진 수진율은 39.6%로 건강검진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또 노인 10명 중 2명(21.1%)은 우울증상이 있으며, 6.7%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가운데 자살을 시도한 응답자도 13.2%로 나타났다.

    노인의 88.6%는 건강할 때 현재 집에서 거주하기를 원했다. 57.6%는 거동이 불편해져도 재가서비스를 받으며 현재 사는 집에서 살기를 희망했고, 31.9%는 돌봄과 식사, 생활서비스가 제공되는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하기를 바랐다.

    이와함께 응답자의 14.5%가 인지기능 저하자로 나타났으며, 고연령, 무배우자, 읍면지역에서 인지기능 저하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치매 예방, 검진, 상담, 종합관리 등 치매국가책임제 실시 ∆장기요양 수급자 확대(’17년 58만 명→’22년 86만 명) 및 보장성 강화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 발표(’18.1월) ∆포괄적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17.하반기~) 등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또한 노인들 10명 중 9명은 연명치료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내 보였고, 노인의 기준은 70세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르면 노인의 91.8%(’14년 88.9%)가 연명치료에 반대해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희망하는 장례 방법은 화장 선호 비율이 ’08년 45.6%에서 ’17년 71.5%로 크게 증가해 변화한 장례문화를 반영했다. 또 86.2%가 노인의 연령기준을 ‘70세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화장시설 및 자연장 활성화 ∆연명의료결정제도 지속 추진 ∆노인 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 공론화 등을 이끌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외에도 '노년기에 자녀와 동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008년 32.5%에서 2017년 15.2%로 10년새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더불어 '단독가구 생활 상의 어려움이 없다'는 응답도 2014년 12.7%에서 2017년 44.5%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일하는 노인의 대부분(73.0%)은 생계비 마련을 위해 경제활동을 한다고 답했고, 노후생활비 마련 방법에 대해 '본인과 국가가 준비해야 한다'는 응답이 33.7%로 가장 많았으며, '본인 스스로 해야 한다'(34.0%), '국가 차원에서 해야한다'(14.1%) 등으로 답했다.

    소비 관련 항목 중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은 주거관련 비용(30.4%), 보건의료비(23.1%), 식비(18.7%), 경조사비(4.4%) 등의 순이었다. 여가활동은 TV 시청(99.3%)이 가장 많았고, 산책(27.5%), 스포츠 참여(16.6%), 화초 텃밭 가꾸기(12.0%) 등이 주를 이뤘다. 지하철 무임승차의 현행 유지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67.6%)이 다수였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번 노인실태조사를 통해 어르신의 복지 수요와 가치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들의 주거‧고용‧돌봄‧안전 등 분야별 정책과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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