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 회무 발목잡는 낮은 회비수납율

기사입력 2018.05.18 10:57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협회를 움직이는 근간은 회비다.그러나 무임승차로 혜택을 보는 회원들이 많다.”
    지난 12일 열렸던 제9회 이사회에 참석했던 박유환 전 중앙재무위원장의 말이다.

    그가 재무위원장을 맡았던 1998회계연도의 중앙회비 수납율은 98.68%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했었다.
    벌써 20년 전의 먼 이야기다.

    그럼에도 2018년도의 이사회에 나타나 회비수납 방안을 설명한 그의 경험은 아직도 유효한 부분이 많이 남아 있었다.
    20년 전의 경험을 청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해마다 추락하고 있는 저조한 중앙회비 수납율 때문이다.

    최근 3년간의 중앙회비 수납율은 60%대에 머물고 있다.
    2015년 66.2%, 2016년 66.5%, 2017년 62.1%를 기록했다.

    특히 중앙회장 탄핵으로 어수선했던 지난 회계연도의 회비 수납율은 자칫하면 50%대로 떨어질 수 있는 62.1%로 나타났다.

    회무 불신이 회비납부 거부로 이어진 측면도 있다.
    62.1%라는 수치는 회원 10명 중 4명은 무임승차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수납율로는 정상적인 회무 수행이 어렵다.
    인건비, 통상 운영비 등 필히 지출되는 고정경비를 제외하면 정책 추진에 투입되는 실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매년 3월 대의원총회에서 새로운 설계를 했던 상당수의 사업들이 공수표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회비수납율은 반드시 증대돼야 한다.

    중앙회는 회비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회원은 자신의 의무를 다한다는 자세가 함께 하여야 한다.
    다행히 중앙회 재무위원회에서도 낮은 회비수납율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찾고 있다.

    완납한 회원들의 복지 혜택을 늘리는 형태의 인센티브식 제고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의 올해 일반회계 세입액은 총 99억5871만원이다.

    물론 수납율 100%를 가정했을 때의 이야기다.
    단순 비교할 순 없지만 의사협회의 올해 예산은 355억1600만원이다.

    이 가운데 한방대책 특별회비로 9억 7900만원이 편성됐다.
    회비수납율 제고는 중앙회와 일선 회원 모두의 과제임을 인식케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