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16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기사입력 2018.05.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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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한의사회, 세월호 참사 4주기 맞아 '그날, 바다' 영화상영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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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4월은 모두에게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맞는 따뜻한 봄 기운을 맞이하는 기분 좋은 계절이지만, 지난 2014년 4월 이후부터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가슴 한 구석에 커다란 슬픔으로 자리잡고 있는 참사를 떠오르게 하는 가슴 아픈 4월로 기억되고 있다.

    바로 2014년 4월16일. 304명의 고귀한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이다.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정확한 진상규명조차 되지 않아 유가족들은 아직까지도 슬픔의 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한의사들도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하며, 세월호 참사를 절대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되새기는 의미 깊은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이하 청한)는 지난달 30일 종로 3가역에 위치한 인디스페이스에서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알리는 내용으로 제작된 영화 '그날, 바다'를 함께 관람하는 영화상영회를 가졌다.

    이와 관련 김이종 청한 회장은 영화상영회를 개최한 계기에 대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문재인정부가 들어서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을 잘 규명해 주겠지라는 기대도 있지만, 아직까지도 유가족들은 깊은 슬픔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 한의사들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더 깊이 공감하고, 하루 빨리 진상이 규명돼 유가족들이 슬픔을 벗어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픈 마음에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유가족들에게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분들은 '기억해 주세요', '잊지 말아주세요'라는 부탁의 말과 함께 사람들이 가방에 노란배지를 달고 있는 것만 봐도 큰 힘이 된다고들 말씀들을 한다"며 "청한은 물론 한의계, 더 나아가 모든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 사건을 좀더 오랫동안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영화상영회에서는 유민아빠 김영오씨와 함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 한편 현재 청한과 연대하고 있는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모임 최승우씨와도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형제복지원의 인권유린 사례를 듣고 그 심각성에 대해 인식키도 했다.

    김이종 회장은 "앞으로 청년한의사회에서는 세월호 유족들과 지속적으로 연대하는 것은 물론 또 다른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날, 바다'는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침몰의 원인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및 치밀한 조사를 토대로 원인에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 2일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으려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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