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새로운 시작-한의약의 5대 제안

기사입력 2018.05.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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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풍이 불고 있다.

    정전(停戰)협정이 종전(終戰)선언으로 치닫고 있다.

    남북 정상의 4·27 판문점 회담은 한반도 평화의 시대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남은 관건은 판문점선언의 실제 이행 여부다.

    분명히 가야 할 길은 멀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요소는 훨씬 많다. 당장 남북간 대결구도가 협력과 공존으로 새롭게 시작된 것만도 큰 성과다.

    이미 후속 결과도 나타나고 있다. 남북의 ‘시간 통일’이다.

    남한보다 30분 늦었던 시간을 지난 5일 30분 앞당김으로써 우리나라와 시간이 같아졌다.

    남북 정상의 판문점선언이 평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이 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한의약은 남북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왜냐하면 남북의 전통의학(한의학-고려의학)은 상당한 공통 분모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약재를 활용하는 치법을 비롯해 침·뜸·부항의 치료기술 및 주요 대학의 고려의학부 학제와 한의의료기관, 고려의학과학원 운영 등 유사한 접점이 매우 많다.

    무엇보다 의료는 이념을 초월한다. 쉽게 접목 가능하다.

    공동 연구에 나서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의약은 고려의학 분야와 지속적인 학술토론회도 개최해 왔었다. 남북간 고려의학병원의 현대화 사업에도 함께 노력한 바 있다.

    이 같은 전통의학 분야의 남북간 민간교류 발자취는 앞으로 여러 분야에 걸친 남북 교류의 운전대 역할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한의협이 성명 발표를 통해 △남북간 공동 연구를 위한 ‘남북 전통의학 협력센터’ 건립 △한약재 공동 재배 및 수출입 협력 △한약자원 공동 개발사업 추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의 전통의학 활용한 의료봉사활동 합동 전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제스포츠대회에 공동 한의진료진 파견 등 한의학과 고려의학간 교류협력 위한 5대 제안은 의미가 크다.

    이외에도 한약재 유전자 정보 구축, 의료기기 공동 개발, 학부간 교환 학생 및 교수 파견 등 함께 할수록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는 즐비하다.

    남북 전통의학간 교류는 어느 분야보다 남북통일과 민족통합에 큰 물꼬를 틀 기폭제일 수 있다. 평화, 그 새로운 시작이 한의약에서 출발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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