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향상된다는 입소문 듣고 왔어요”

기사입력 2018.04.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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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마라톤1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서 한의진료 매년 확대…양방 없이 한의과 의무지원실만 단독 운영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의 한의과진료가 선수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년 확대되고 있다.

    1992년에 시작돼 올해로 26번째를 맞는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는 매년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소속 한의사들이 의무진료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대회 시작 전까지 선수단 숙소에서만 의무지원이 이뤄졌던 것에 반해 지난해에서는 경기 현장에서까지 의무지원실이 운영되었고, 올해는 경기일정 종료 이후로도 선수단 숙소에서 한의진료가 이어졌다.

    이 같은 진료실 운영 확대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입소문의 역할이 컸다.

    진료를 받는 선수들은 주로 침과 추나 등의 진료서비스를 매회 30~40분 동안 받게 되는데, 국내 및 아시아권 선수들뿐만 아니라 한의약이 낯선 아프리카, 유럽 선수들의 호응도 높아 입소문을 타고 동료 선수를 데려오는 일도 흔하게 보이는 광경이다.

    전체 진료인원의 80% 가량이 외국인 선수로, 이중 상당수가 이 대회를 통해 한의약을 처음 접했다.

    선수들은 훈련 중 당한 부상이나 피로를 치료하는 것과 더불어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하프코스 2위와 3위를 차지한 일본의 히로미치 준(Hiromichi Jun) 선수와 와타나베 슈스케(Watanabe Shusuke) 선수가 대회기간 동안 한의 의무실을 꾸준히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한의과 의무지원실 운영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의 공식 요청에 따라 매년 대한스포츠한의학회에서 한의 의무진료 지원에 나서고 있는데, 대회기간 중 양방 의무실은 운영되지 않고 오로지 한의진료실에서 선수들의 경기력과 전체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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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조직위에서 경기 당일에도 한의과 의무실을 선수들의 탈의실과 휴게실 사이에 배치하여 선수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도 한의과 의무실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선수들은 전문통역사가 아닌 자원봉사 통역사가 선수들의 일어 및 영어 통역만을 맡고 있어 소통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한편 제26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국제 공인 휠체어마라톤대회로, 지난 28일 오전 8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성남 일원 코스에서 개최됐으며, 풀(42.195㎞), 하프(21.0975㎞), 핸드사이클(21.0975㎞), 5㎞(경쟁)종목,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5㎞(어울림) 종목 등 5개 종목에 총 14개국 휠체어마라톤 선수와 시민 등 3000여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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