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든 담배에 흡연 유도 성분 포함

기사입력 2018.04.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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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담배 맛 향상 위한 첨가물 사용 금지 '권고'
    Cigarette in hand of a man. Closeup a cigarette holding in hand of a male. Smoking causes cancer and emphysema. Health Care concept."n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배에 흡연을 유도하는 가향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질본)은 26일 시판 궐련담배 60종을 대상으로 담뱃잎 내 첨가물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를 통해 검출된 가향성분은 최대 28개였다.

    가장 많이 검출된 성분은 이소멘톤(isomenthone), 이소푸레골(isopulegol), 멘톨(menthol) 등 박하향을 내는 제품이 46종 제품에서 한 가지 이상 검출됐다. 코코아 성분인 테오브로민(theobromine)은 59종에서, 바닐라향을 내는 바닐린(vanillin)은 49종에서 각각 검출됐다.

    담배 가향성분은 향과 맛으로 담배 고유의 맛을 가려 무디게 하고, 박하향을 내는 성분과 코코아 성분 등은 기관지 확장 효과로 담배연기의 흡입을 더 깊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담배규제기본협약 가이드라인을 통해 담배 맛 향상을 위한 첨가물 사용금지를 권고했다. 이에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국가는 가향성분 첨가를 규제하고 있다.

    질본은 "담배 가향성분은 캡슐담배나, 궐련담배의 연초 등에 첨가되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는 국내 시판되는 캡슐담배 뿐만 아니라 일반 궐련담배에도 다양한 가향성분이 첨가되어 있음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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