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에게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힘 주는 '한의치료'

기사입력 2019.03.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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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 치료효과 증대·부작용 감소·면역력 증대·재발 방지에 효과
    이범준 교수 "암 기수에 따라 침, 뜸, 약침, 한약 등 다양한 한의치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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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암세포는 평소에도 계속 생산되고 있지만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인체의 면역체계' 때문으로, 이 체계가 약화되면 자연스럽게 항암효과도 떨어져 암세포의 증식이 유발된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한의치료'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범준 교수(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한의면역암센터) 교수는 "암환자에게 한의치료는 암 자체를 치료하는데 목적을 두기보다는 암을 치료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면역력 저하, 합병증 등을 최소화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암환자 중 수술과 항암·방사선 치료를 진행하는데 있어 몸이 견디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한의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또한 체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는 항암치료 및 암 자체에 의한 부작용과 합병증 조절이 요구되는데,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설사, 변비, 체중 감소 등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암환자에게 한의학 치료는 △화학항암제와 동시 투여 시 항암효과 증대 △항암치료로 인한 구토, 설사, 암성피로, 골수기능저하로 인한 혈구감소 등의 부작용 감소 △항암치료 후 허약해진 몸과 면역력 회복 △암의 재발 방지 등의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한의치료는 암 기수에 따라 치료 목적을 달리 접근하고 있으며, 각 기수에 맞는 치료법을 활용해 암 환자의 회복을 돕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폐암 1·2기에는 수술로 암을 절제, 완치를 주목적으로 하는데, 이 시기의 한의치료 역할은 완치 후 몸의 빠른 회복과 암 재발을 방지하는데 두고 있다. 또한 항암화학치료가 진행되는 3기에는 부작용 최소화 및 치료효과 증대를, 말기에는 생존 기간을 극대화하고 삶의 질을 증대하는데 목적을 둔다.

    폐암 환자에게 시행되는 한의치료는 침, 뜸, 약침, 기공 및 한약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침 치료는 여러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되고 있듯이 암성통증, 오심 및 구토, 피로 등에 매우 유용하다는 결과들이 속속 입증되고 있다.

    이범준 교수는 "지인의 권유, 인터넷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약재를 구입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한약재라도 복용 농도나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의해 제대로 된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교수는 한의치료 이외에도 암환자는 기본적으로 영양상태가 중요한 만큼 균형적인 식단 하에 항암효과가 높은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특히 육류를 섭취할 때는 삶아서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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