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감기 후 찾아오는 돌발성 난청 '주의'

기사입력 2018.11.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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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스테로이드 치료로 호전 없었다면 장애 남을 가능성 높아
    귀 주변 침·뜸 치료, 돌발성 난청의 주요 원인인 혈관장애 개선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돌발성 난청은 확실한 이유 없이 수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갑작스럽게 신경 손상에 의한 청력 손실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나 내이의 혈관장애를 가장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에 많이 걸리고 연말의 업무와 회식 등이 겹쳐 피로 누적으로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기가 쉽다.

    돌발성 난청 5년 사이 30% 이상 증가…1/3만 정상 청력 회복
    돌발성 난청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2017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2년 6만2200명에서 2016년 7만9791명으로 5년 사이에 28.3% 증가했다.

    또한 돌발성 난청의 자연회복율은 40∼65% 정도이며, 나머지는 청력이 회복되지 않고 장애가 남게 된다.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이 3개월 이상 회복되지 않은 경우에는 청력 회복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특히 △난청의 정도가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치료에 전혀 호전이 없었던 경우 △고령인 경우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 △대사장애를 동반한 경우 등에는 장애가 남을 확률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한의치료, 돌발성 난청 치료에 '효과적'
    돌발성 난청은 바이러스 감염을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는 만큼 감기가 유행하는 겨울에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또 다른 주요 원인은 내이의 혈관 염증 및 혈류장애로 인한 혈관장애 역시 추운 계절에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물론 겨울에는 연말실적으로 인한 업무 과다 및 회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피로가 누적되기 쉬어 겨울철은 돌발성 난청에 특히 주의해야하는 시기다.

    특히 청력장애가 남을 확률이 높지만 스테로이드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는 치료적 대안이 별로 없는 가운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이비인후과에서는 'J Altern Complement Med'(Acupuncture for refractory cases of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J Korean Oriental Med'(Oriental medical therapy for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등 다양한 저널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기반해 전기침·저주파자극요법 등의 치료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귀 주변의 침·뜸 치료는 귀로 가는 혈류와 산소공급량을 증가시켜 돌발성 난청의 주요 원인인 혈관장애에 효과적이며, 초기에 신경회복률이 가장 높은 돌발성 난청의 특성상 초기에, 그리고 자주 받을수록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이에 따라 강동경희대한방병원에서는 발병 3개월 이내에 치료가 필요한 돌발성 난청의 특성을 고려, 집중치료가 가능한 체계적인 입원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개설해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민희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이비인후과)는 "침 치료는 발병 초기부터 스테로이드 치료와 병행할 수 있으면서 스테로이드 치료에 실패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친 환자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된다"며 "특히 발병 이후 3개월 이내의 환자라면 입원해 집중치료를 하는 것이 적극 추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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