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30대 청년 4명 중 1명은 '고혈압 전(前) 단계'

기사입력 2018.11.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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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의 99%는 자신의 고혈압에 무관심…비만청년의 고혈압 전단계 위험 2.4배 증가
    군산간호대 김희동 교수팀, 청년 1075명 분석 결과 발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20∼30대 초반 청년도 4명 중 1명이 고혈압 전(前) 단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청년의 99%는 자신이 고혈압인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군산간호대 김희동 교수팀이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35세 청년 1075명의 혈압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 '한국 청년층의 고혈압 현황 및 관련 요인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압 측정 결과 1075명 중 고혈압 전 단계가 25.7%, 고혈압이 6.1%였다. 연구팀은 수축기(최대) 혈압이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최저) 혈압이 90㎜Hg 이상이거나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을 '고혈압'으로, 수축기 혈압이 120∼140㎜Hg 미만이면서 이완기 혈압이 80∼90㎜Hg 미만인 사람을 '고혈압 전 단계'로 분류했다.

    청년층의 상당수가 고혈압 위험 집단이었지만, 이 연령대에서는 고혈압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설문조사를 통해 자신이 고혈압이라고 응답한 대상자는 0.3%에 불과했으며, 전체의 99.2%가 모른다고 답하거나 답변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평균 혈압도 높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고혈압 환자수는 20대 1만2817명, 30대 12만9400명, 40대 49만2034명 등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40대 환자수는 30대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청년에서 고혈압 전 단계의 비율이 25.2%에 달한다는 것은 만성질환 관리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청년이 고혈압 전 단계 진단을 받을 위험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높았다. 20대가 30대 초반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으며, 비만 청년의 고혈압 전 단계 위험은 정상 체중 청년의 2.4배였다.

    연구팀은 "다수의 청년들은 학업·직업 때문에 1인 가구를 이루고 있지만, 경제적 문제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고혈압 등 건강 이상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며 "외식은 가정식에 비해 나트륨의 함유량이 높아 비만과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즉 청년층에서 혼밥이나 혼술, 인스턴트식품 및 외식을 즐기는 것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고혈압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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