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양약 부작용으로 치매 치료에 한약 적극 처방”

기사입력 2018.11.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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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예방과 치료, 한의약의 역할과 가능성 국회토론회 권승원 교수, 일본의 치매 진단 및 한방약 치료 현황 주제 발표

    권승원-치매


    [한의신문=윤영혜 기자] 지난 13일 열린 ‘치매 예방과 치료, 한의약의 역할과 가능성’ 국회토론회에서 ‘일본의 치매 진단 및 한방약 치료 현황을 토대로 한 한의진료 현장에서의 응용 가능성 탐색’에 대해 발표를 맡은 권승원 경희대 한의대 순환신경내과 조교수는 “일본에서는 치매 치료시 약 90%의 의사가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치매 치료제인 도네피질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 결과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효과를 보이는 치매치료제인 도네피질은 뇌에서 기억, 인지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기능을 하는데, 고도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경우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소화 불량, 공격성 증가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덜한 한약 처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 교수는 일본에서 주로 쓰이는 처방약으로 가미온담탕, 팔미지황환, 가미귀비탕을 꼽았다.


    그에 따르면 가미온담탕은 간이정신상태검사(MMSE:mini mental state examination)수치를 유의미하게 개선시켰으며 도네피질과 함께 병용할 경우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팔미지황환 역시 뇌혈류량을 증가시켜 일상생활동작도 유의미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가미귀비탕도 도네페질과 병용시 유의미하게 인지기능 저하를 막고, 특히 기억지연 재생에 유효한 것으로 보고됐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치매 질환에 따른 주변증상인 무기력, 우울, 망상, 환각, 불면, 과식, 폭력 등의 주변증상 개선시 쓰이는 억간산의 경우 주변증상 주요 지표들이 4주만에 절반으로 줄었으며 일상생활 동작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반하후박탕, 대건중탕, 인삼양영탕 등도 주변증상 치료에 쓰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 교수는 “1차 진료에서 강점을 보이는 한의사들이 치매 진단을 통해 국내에서도 출시된 억간산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환자들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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