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있으면 악력 떨어져

기사입력 2018.10.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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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화혈색소 높을 수록 악력 약해
    보라매병원 오범조 교수팀, 성인 8584명 분석 결과

    [caption id="attachment_405510" align="alignleft" width="300"]Male hand holding a hand grip isolated on white background [사진=게티이미지뱅크][/caption][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당화혈색소가 높을수록 악력이 약해지고 당뇨병을 가진 고령 남성이 노쇠악력을 보일 위험이 1.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팀은 2014∼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성인 8584명(임산부, 암ㆍ관절염 환자 제외)의 악력을 분석했다.

    60세 이상 노인 2462명을 당뇨병 그룹과 정상 그룹으로 나눠 노쇠로 인한 악력 감소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의 고령에서 당뇨병이 있으면 노쇠 악력(노화로 인한 악력 감소)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당뇨병을 가진 고령 남성이 노쇠 악력을 보일 위험은 1.5배에 달했다. 혈당 관리 상태를 보여주는 당화혈색소(3개월 평균 혈당)가 높을수록 악력이 약했다.

    연구팀은 "한국인에서 당뇨병은 악력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특히 남성에선 당뇨병이 노쇠 악력의 주요 위험요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우리나라 남녀 모두 악력이 최고인 연령대는 30대였다.
    20대 남성의 평균 악력은 43.6㎏으로, 30대(47.1㎏)는 물론 40대(45.5㎏)보다 낮았다. 30대 이후엔 시간이 지날수록 악력이 떨어져 50대는 42.4㎏, 60대는 38.8㎏, 70대는 33.6㎏, 80대는 28.2㎏을 기록했다. 여성도 30대에서 27.8㎏으로 최대 악력을 보였다. 80대에선 17.0㎏을 기록했다.

    연구결과(한국 성인에서 정상군과 당뇨병군의 악력 비교: 2014-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이처럼 악력이 건강상태를 가늠하는 척도로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악력이 약하면 고혈압ㆍ비(非)알코올성 지방간ㆍ자살생각 위험이 커진다는 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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