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 활용되는 한약재의 네트워크 분석 '눈길'

기사입력 2018.07.25 17:35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크게 3개 그룹으로 구성…각 원인별로 다른 치료방법으로 접근
    향후 한약재의 약리 효능 및 타겟 기전 설명하는 후속연구 진행 계획
    김규석 경희대한방병원 교수,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연구결과 게재

    1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탈모는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질환으로, 약물치료·모발이식 등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지만,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은 한의학적 탈모 치료에 의존하기도 한다.

    한의학적으로 탈모의 원인은 △간과 신장의 허약(肝腎不足) △기혈의 부족(氣血兩虛) △기혈 순환장애(氣滯血瘀) △혈열(血熱) 등으로 분류해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지만, 그동안 탈모에 사용되는 한약재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는 없는 실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피부센터 김규석 교수(사진)팀은 SCI(E)급 학술지인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2018)' 7월호에 탈모 치료 한약재에 대한 연관 분석 및 네트워크 분석 논문인 '한의학에서의 탈모 치료를 위한 한약의 구성과 모듈 특성 탐색 연구(Exploring the combination and modular characteristics of herbs for alopecia treatment i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an association rule mining and network analysis study)'를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의학 문헌 및 논문을 기반으로 기존 상용되고 있는 탈모 치료 한약을 수집·조사·분석했다.

    연구 결과 △혈액 순환과 면역 조절에 관여하며 간과 신장을 보하는 약재 △모발 생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의 흡수를 돕는 소화기 작용 약재 △모발 생장효과를 가지는 군약을 도와 독성을 완화해 주거나 부차적인 증상을 해소할 목적으로 쓰는 약재 또는 처방된 약재의 효능이 질병 부위인 두피에 도달하도록 하고, 여러 약재들을 중화하는 약재 등 크게 3개의 그룹으로 구성, 원인별 치료접근을 달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연구책임자인 김규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탈모 치료에 있어 한의학적 접근방법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제공하며,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네트워크 약리학 분석을 기반으로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한약재의 약리 효능 및 타겟 기전을 설명하는 후속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