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기반 치료 강의로 한의학 과학화에 한 걸음

기사입력 2018.07.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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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학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서 가이드라인·임상진료지침 강의 진행

    학술대회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대한한의학회(이하 한의학회)가 지난 15일 근거 기반 치료 중심의 올해 첫 전국한의학학술대회로 한의학의 과학화를 선도하고 나섰다.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한방재활의학과학회는 △근거중심의학 기반 교통사고상해증후군의 치료적 접근 △경항통에 대한 임상진료지침 및 근거기반 한의 치료 △근거중심의학에 기반한 턱관절 장애의 치료적 접근 △근거중심의학에 기반한 수술 후 한의재활의 치료적 접근 △근거중심의학에 기반한 견비통의 치료적 접근 등을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진행했다.

    첫 번째 강의를 맡은 신병철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교통사고상해증후군(WAD)의 개념을 언급하며, 지난 2010년 발간된 '교통사고상해증후군 한의진료가이드'를 소개했다. 여기에는 교통사고상해증후군의 진단평가 기준과 임상 분류, 경추 편타성 상해의 개요와 유형, 연부조직 장애의 유형과 치유 단계, 교통사고상해증후군 병력 및 이학 검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신 교수는 "2020년까지 부산대 한의전이 진행할 예정인 교통사고상해증후군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적절한 치료 항목과 횟수의 기준을 설정해 과잉 진료를 막고 진료 적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한의자동차보험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근거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윤경 가천대 한의대 교수는 '수술 후 한의재활의 치료적 접근'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추간판탈출증, 협착증 등 척추재수술 관련 현황과 한의재활치료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진료지침은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에 따른 수술 후 증후군, 재활치료과정에 해당하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들 환자에게 시행되는 치료 방법과 치료시 주의할 점, 환자 관리 생활지도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주관으로 △노인 환자 상담법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노년기 우울증의 관리와 치료 △노인 수면장애 등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또한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주관한 세션에서는 △세계수기근골의학연합회 활동 소개 및 수기의학회의 미래 △두경부 다빈도 질환 및 진단 △두경부 구조진단 및 생체역학적 평가 △두경구 근막추나기법 △두경부 정골기법 및 시술 안정성과 부작용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1차 의료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 2018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이날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호남권역, 영남권역, 수도권역에서 개최된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최도영 한의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의학회는 현재 보장성 강화, 표준화, 세계화를 위해 각종 연구과제 수행 및 표준제정단체 가입 등 한의학 표준화를 위한 발판 마련과 함께 WFCMS 활동 재개나 ICMART 등 국제학술단체 가입 추진 등 국제사회에서 한의학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 있다"며 "비록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의 노력만으로는 이루기 힘든 부분이 있었기에 더욱 분발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방대건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1차 의료의 중심, 한의학'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18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한의사가 일차의료 통합의사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성과들을 공유하는 나눔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소개될 다양한 최신 학술지견들이 진료 일선에서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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