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갑상선 질환 유병률, 남성의 두 배 이상

기사입력 2018.07.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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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가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보다 5배 많아
    갑상선 질환 중 남녀 차 가장 적은 병은 갑상선기능항진증
    이원영 교수팀, 3가지 갑상선 질환 발생현황 분석

    [caption id="attachment_399488" align="alignleft" width="300"]Problems with thyroid, nurse examining a patient [사진=게티이미지뱅크][/caption][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여성이 남성보다 갑상선 질환에 두 배 이상 많이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갑상선 결절ㆍ갑상선기능저하증ㆍ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세 갑상선 질환 중 남녀 차이가 가장 적은 것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이었다.

    지난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교수팀이 갑상선암을 제외한 3대 갑상선 질환(갑상선 결절ㆍ갑상선기능저하증ㆍ갑상선기능항진증)의 2006∼2015년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세 갑상선 질환 중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것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었다. 그 다음은 갑상선 결절, 갑상선기능항진증 순이었다.

    2015년의 경우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 중인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수는 인구 1000명당 15.9명, 치료를 받고 있는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 수는 1000명당 2.8명꼴이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가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보다 5배 이상 많은 셈이다.

    갑상선 결절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남녀의 유병률이 약 5배나 차이가 났다.
    갑상선 결절은 1000명당 15.8명에서 발견됐는데 여성의 갑상선 결절 유병률(2015년)은 1000명당 25.7명으로 남성(1000명당 5.9명)을 압도했다. 갑상선 결절은 남녀 모두에서 60대에 가장 많았다.
    갑상선기능저하증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 중인 여성 환자 수(2015년)도 1000명당 26.8명으로 남성(1000명당 5.2명)의 5배 이상이었다. 연령별로 본 갑상선기능저하증 유병률은 남성이 70대, 여성이 60대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 환자 수(2015년)는 1000명당 3.7명꼴이었다. 남성 환자 수는 1000명당 1.8명에 그쳤다. 남녀 성별 유병률의 차이는 1 대 2의 비율이었다. 연령별 갑상선기능항진증 유병률은 남성은 50대, 여성은 60대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연구결과(2006∼2015년 한국인의 갑상선 질환 유병률과 연간 발생률: 국가 전체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는 ‘내분비학과 메타볼리즘’ 저널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갑상선 질환은 남녀 불문하고 발생하지만 보통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특히 임신 중인 여성의 발생률이 남성보다 훨씬 많아 의료계에서는 갑상선 질환과 여성호르몬의 관계가 있다고 보고 연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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