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한의대, ‘곽향’ 치매효과 입증

기사입력 2007.12.14 10:36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52007121438189-1.jpg

    인간의 생명 유지 및 건강과 직결되는 질환 치료기술은 치료가 된다해도 이에 대한 후유증이 더 무섭다. 난치병으로 알려진 암이나 심장병은 남의 신세를 지는 기간이 3~5년으로, 직계가족들마저 경제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겪게 마련이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존엄성과 품격을 잃는 질환인 ‘치매’의 경우 보통 발병 후 9년에서 20년까지 간다. 기억력도 분별력도 없이 이 병은 점점 악화되다가 사망에 이르게 되는 데도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한약재로 쓰이는 ‘곽향’이 치매와 건망증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동신대학교는 지난 11일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연구팀(조수인 교수·사진)의 ‘곽향의 항산화 효과에 의한 인체 유래 신경교세포 보호 효과’라는 주제의 논문이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출간하는 국제학술지 ‘Evidence Base 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게재된다고 밝혔다.

    연구팀 김형우 동신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박사는 “곽향이 인체의 뇌세포에 존재하는 신경교세포를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다는 결론을 제시했으며 향후 치매와 중풍 등 뇌질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음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