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요법, 만성 두통에 ‘호전’

기사입력 2007.12.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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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육태한 교수(사진)팀과 풀과나무한의원은 지난 4일 1∼10년 이상 만성두통을 앓아온 환자 73명(남 18명·여 55명)을 대상으로 황금, 홍화 등 한약요법을 1∼3개월간(평균 1.8개월) 치료한 결과 통증의 정도가 평균 67.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지난 4월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지에 발표된 바 있다.

    원인 불명의 만성두통에 한약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보다 한의학 치료기술의 미래가 글로벌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 아닌가 싶다.

    사실 한방은 치료방법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양방과 달리 증상, 병력, 발병기간, 체질 등에 따라 약제의 종류와 용량을 달리해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고 보면 진통제 차원이 아닌 맞춤형 치료제 방식으로 치료 혁신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육태한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 대상자중 73.6%(53명)은 매일 두통 증상을 보이는 등 10년 이상 두통이 지속된 환자군(47.9%)과 진통제를 1∼5년간 습관적으로 복용한 환자군(52.1%)을 대상으로 치료한 임상시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치열해 지는 응급치료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R&D전략이 그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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