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한약재 주요품목 생산량 ‘감소’

기사입력 2007.12.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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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 개발을 포함, 바이오산업시대 한의약이 중의약을 극복하려면 원료가 되는 한약자원을 확보하고 관리하는 일이 핵심역량일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 한약재의 안전 관리를 위한 수급조절품목을 중심으로 국산한약재 재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주요 국산한약재 생산실적은 기복이 매우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가 집계한 ‘2006 특용작물 생산실적’에 따르면 구기자 생산량은 2003년 504톤에서 2004년 453톤으로 줄었다가 2005년 582톤으로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533톤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당귀의 경우 2003년 3342톤에서 2004년 3523톤으로 잠시 증가했다가 2005년 2362톤, 2006년 2689톤으로 줄었다. 또 2003년과 2006년간 주요 국산한약재 생산실적을 비교해 보면 맥문동은 298톤에서 226톤으로, 작약 690톤에서 943톤, 백수오 536톤에서 325톤, 지황 448톤에서 402톤, 천궁 2234톤에서 1750톤, 황금 309톤에서 116톤, 황기 2071톤에서 1570톤으로 각각 감소했다.

    이와 관련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한약재 확보는 21세기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의 핵심원료사업으로 자원 주권 확보에 필수적”이라며 “한·중 FTA 협상을 통해 중국한약재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경우 국산한약재가 고사위기를 맞을 수도 있는 만큼 한약재 생산기반 경쟁력을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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