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학 경쟁력 확보 적극 나서자”

기사입력 2007.11.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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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본초학회(회장 김인락)는 지난달 25일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세미나실에서 ‘본초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학회 편집위에서 선정한 10편의 우수 논문의 발표자를 초청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락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에는 약전이 개정되고, 잔류이산화황·곰팡이독소 등 안전성의 기준치 상향 등 많은 변화와 함께 한약재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본초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가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何首烏類의 기존 연구 및 향후 접근 방향(이금산) △白朮 蒼朮類 감별에 관한 형태학 및 분석학적 연구와 향후 연구 진행방향(김정훈) △EBM 기반 구축을 위한 팔물탕 문헌 연구 분석(신현규) △한약으로부터 중풍 및 치매치료 신경보호제 개발(김호철) △뇌출혈 모델에서 우황청심원 효능 평가를 위한 Microarray 분석법 활용(조수인) △은복과 한약재 복합물이 알코올 투여로 유발된 흰 쥐의 고지혈증과 간 손상의 예방에 미치는 영향(박지하) △인삼의 정자형성증가와 생식독성에 관한 실험 연구(박완수) △급성 췌장염에서 치자의 억제 효과(정원석) △삼칠근과 삼칠화의 항염증효능에 관한 연구(박용기) △백굴채의 대식세포 활성화 억제 효과(박성주) 등이 발표됐다.

    이 중 신현규 박사는 발표를 통해 한의학계의 Evidence Based Medicine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토론 가운데 “EBM은 양의사 개인이 과학적 근거없이 진료하는 것을 막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고, 한의사들이 과거부터 진료해온 것을 근거 없다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Evidence Making Medicine’ 또는 ‘Mechanism Based Medici ne’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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