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초,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유효’

기사입력 2007.11.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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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방알레르기 및 면역학회(회장 정승기)는 지난달 24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세미나실에서 제17차 학술집담회 및 총회를 개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에 대해 논의했다.

    정승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알레르기 및 면역질환을 임상가에서 접하다보면 다소 어렵고 딱딱한 분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이 자리에서 발표된 내용들을 임상에 적용, 그 효과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집담회에서는 △紫草가 아토피 피부염에 미치는 영향(경희 한의대 소아과학교실 이동형) △정천화담강기탕가녹용이 Xylene으로 유발된 마우스의 급성 염증에 미치는 영향(대구한의대 폐계내과학교실 조동희) △피부장벽과 TEWL 측정(경희 한의대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교실 차재훈) △加味四君子湯이 OVA로 유발된 천식마우스에 미치는 영향(원광 한의대 폐계내과학교실 손지우) 등이 발표됐다.

    이 중 이동형 수련의는 발표를 통해 “임상에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자주 활용되고 있으며, 임상상 효과를 보이고 있는 자초가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다고 가정할 때 체내 비만세포 탈과립의 억제 정도와 분비될 수 있는 histamine 유리 억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이번 실험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실험을 통해 자초가 비만세포의 탈과립 정도를 유의성 있게 억제하며, 혈장 histamine 유리를 억제하는 효과를 밝혀내 자초가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유효한 것을 확인했지만 현재 이러한 한약재의 항염증 작용에 대한 명확한 기전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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