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신경정신의학 ‘풍성한 수확’

기사입력 2007.11.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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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도 한방신경정신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5일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에서 개최돼 다채로운 강연과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140여명이 참석한 학술대회에서 류영수 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기에 임상적 활용가치가 높은 한방신경정신의학이 널리 보급되고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특별강사로 초청된 육성필 QPR자살예방연구소 박사는 ‘자살위험 환자의 감별 및 대처 방안’을 주제를 임상에서 비교적 자주 만나게 되는 자살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감별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또 강형원 원광대 교수도 ‘임상장면에서의 부부 상담’을 주제로 화병 등 질환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부부간의 문제를 신경정신과적으로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제시했다.

    김명근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원은 ‘체질별 아동 및 청소년 학습 상담’을 주제로 사상체질별 아동의 특성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학습법을 상담할 수 있는 내용과 기법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또 ‘임상장면에서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주제로 한 김종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실제 임상적용면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한의계 원로인 박상동 동서한방병원 이사장이 ‘신경계 질환에 대한 임상진료 지침’에 대한 강의로 많은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또 류희영 춘천한방병원장의 ‘임상장면에서 신경정신과 환자관리’에 대한 강의 역시 명쾌한 진료관리지침을 제시하여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이날 주제 발표와 함께 세미나실에서는 각 대학병원 수련의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경정신과 증례보고 및 토론이 벌어지는 등 뜨거운 열기를 불러왔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후에는 한방신경정신과의 새 교과서 ‘한의신경정신과학’의 출판을 기념한 리셉션 행사도 진행돼 뜻깊게 했다.

    이에 대해 강형원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 치뤄져 날로 성장하고 있는 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토론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잘 이끌어내 향후 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활발한 학술적 성과와 발전을 기대하는 학술대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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