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인구 감소 임상가 대안 절실

기사입력 2007.11.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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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3차 대한한방소아과학회(회장 이진용) 정기학술대회가 지난 18일 용산역 내 대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진용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최근 소아인구 감소와 의료환경의 변화에 대한 한방임상가에 관련 대안이 절실하다”며 “양질의 수련의 논문 발표와 鼻疾患을 테마로 발표될 임상특강을 통해 회원과 학회가 끊임없이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SM-IV에 의해 진단된 일과성 틱 장애, 만성 운동성 틱 장애, 뚜렛 장애 환아의 증례 비교 보고’를 발표한 유현영, 김기봉, 민상연, 김장현 동국대 한의대 소아과교실팀은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고 현대화됨에 따라 아동의 심리적인 스트레스 요소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틱 장애 등의 소아 정신장애를 경험하는 아동들이 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틱 장애의 양방적 약물치료는 부작용 사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일과성 장애의 경우 뛰어난 효과를 보이지 않기에 한방치료에 대한 관심이 느는 추세라는 것이다. 또한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소아과에 내원한 환자를 평가, 유의한 결과를 얻었음을 보고했다.

    이어 김범락 코비한의원장은 ‘鼻炎과 副鼻洞炎의 치료에 대한 이해’ 발표를 통해 효과적인 비염 치료법의 상세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김 원장은 “특히 유의해야 할 것은 장기비염환자의 높은 재발병율이므로 환자의 호전양상에 따라 두 달 정도의 시기를 기점으로 상대적인 진료를 행해야 한다”며 “비염과 축농증의 동시 치료 및 체질별 상이한 환약 제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알레르기성 鼻炎의 診斷과 治療’를 발표한 김남선 경희대 외래교수는 “최근 급격한 기온변화 등으로 인해 비염, 기관지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발한요법의 하나인 소청룡탕과 생체반향 치료기 바이콤(Bicom)기기를 통해 수독치료를 하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특히 콧물·코막힘으로 인한 소아 수면 장애는 성장 발육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소아 비염의 주원인인 口호흡을 鼻호흡으로 교정치료하면 콧속의 섬모나 점막의 정액이 공기를 정화하고 콕의 편도선 세균을 막아주기 때문에 면역력이 강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일정이 끝난 후에는 제29차 정기총회를 통해 ‘07년도 결산 및 ‘08년도 사업계획안 보고의 건을 논의했으며 16대 학회장으로 김윤희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교수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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