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의료 최대 화두 ‘유비쿼터스’

기사입력 2007.11.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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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쿼터스 의료의 비전과 전망을 주제’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35차 국제병원연맹 총회 및 학술대회(이하 IHF)’는 ‘유비쿼터스’가 바로 21세기 의료의 최대화두라는 것을 재확인시키고 8일 폐막됐다.

    ‘유비쿼터스 시대 의료계의 비전’으로 묘사하기도 한 이번 총회는 궁극적으로 개원가의 경영구도에도 커다란 변화를 예고했다.

    병원의료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아놀드 칼루즈니 박사(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명예교수)도 ‘의료, 우리가 알고 있는 방식은 끝났다’는 기조강연에서 “유비쿼터스 의료는 관리자나 의료인, 연구원 등 병원의 통상적인 조직에게 경제 및 서비스 측면과 연구 등 전반적인 활동의 증가를 가져주고 있다”며 “그 결과로 공급자들 상호간에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의료계로서는 무엇보다 의료소비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유비쿼터스 의료시스템 효과가 가시회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개원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국내에서도 연세의료원은 산하 4개 병원을 통합해 OCS·EMR·PACS·ERP 시스템을 도입하고 대규모 정보저장을 통해 정보관리를 보완하며 이동기술을 통해 외래환자나 입원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등 U-HEALTH가 제시하는 전략과 전망이 실사구시의 접어들고 있음을 확인케 하고 있다.

    이날 신재철 LG CNS 대표이사도 “U-헬스케어의 발전을 위해선 산업계와 정부 그리고 병원들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동균 가천의대 길병원 교수는 “유비쿼터스를 적용할 때 국내외 정보화 정책 및 표준화 동향, 병원전략이 반영된 탄력적이고 종합적인 정보화 계획, 기본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 의료산업화 관점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도입자체를 목표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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