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천식 한방치료 효율 높다”

기사입력 2007.11.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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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지 천식을 한방으로 치료한 결과, 높은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최된 대한한방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정승기 경희대 한의대 교수(사진·알레르기면역 호흡기내과교실)는 ‘기관지 천식 한방치료의 실제’라는 임상논문 발표를 통해 천식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효율성을 입증하고, 임상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관련기사 30면>

    정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기관지 천식 환자(36명)를 대상으로 ‘청상보하탕(淸上補下湯)’ 전탕액을 1달간 투여 후 삶의 질, 폐기능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한방치료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정 교수는 “삶의 질 평균치의 변화에서는 청상보하탕을 투여한 결과 치료 후, 치료 전에 비해 삶의 질 평균치의 증가가 나타났다”며 “이는 청상보하탕 투여 후 장기간의 시간이 지난 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기관지 천식의 급성기질환에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폐기능 검사(PFT: Pulmonary Function Test)를 통해 천식 치료 전, 치료 후 상태를 파악한 결과, 상당히 호전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정 교수는 천식치료의 한의학적 가이드라인과 관련, “복약 2주 후부터 증상의 개선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함으로 최소 2주간은 한약을 복용해야 한다”며 “천식치료 후 최소한 12주 이내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효과적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한약 복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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