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한약재 신뢰를 구축하자”

기사입력 2007.11.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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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생약협회(회장 엄경섭)는 지난달 26일 삼성동 코엑스 회의실에서 ‘약용식물 GAP 세미나’를 개최, 국산한약재의 안전성 확보 및 고품질화를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엄경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약용식물의 GAP를 통해 정부·생산자·소비자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국산한약재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국산한약재 생산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 한약재 시장의 현황과 GAP 육성방안’(유창연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과 ‘국제경제 협력을 활용한 통합적 GAP·GSP·GLP·GMP 및 개발 제안’(이명희 KRFI Korea 대표)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유창연 교수는 발표를 통해 국산한약재 보호를 위해 △수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안에 따른 연차적 개방 반대 △개방품목에 대한 관리체계 구축 △수급조절제도를 통한 수입 결정 등으로 자율적 수급 조절 운영 △보건당국의 식품용 수입재의 전용 방지 △한약재로 사용되는 품목의 생물(농산물) 수입 금지 △안정적인 계약재배 및 GAP제도 등을 통한 국산한약재 고품질화로 국내 생산 기반 구축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어진 토론에서 강광파 소비자 시민의 모임 상임이사는 “현재 소비자는 한약재가 얼마나잘 관리되어진 믿을 수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고 있다”며 “국산한약재의 GAP 도입을 통해 안전성과 고품질화, 이력 추적을 통한 새로운 유통체계의 확립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권기대 공주대 교수는 “지리적 표시제를 활용한 지역 브랜드화를 통해 외국농산물 부정 유통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가공산업 및 관광산업과 연계, 소비자 지향의 농산물 생산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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