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의방유취’ 연구성과 종합

기사입력 2007.10.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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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중국 절강성중의약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의사학회가 주관한 ‘의방유취와 한·중 전통의학문헌 연구 학술대회 및 국제동아시아 전통의학사 학술대회’가 지난달 19일 중국 항주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조발표는 중국측 성증수 연구원과 한국측 안상우 박사의 기조 발표가 있었다. 성증수 연구원은 ‘의방유취’를 교정하고 교감해온 내력과 그 과정에서 생긴 연구적 가치 등을, 안상우 박사는 한국에서의 의방유취 연구와 전통의학 문화 교류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김남일 대한한의학회 부회장은 한국에서의 유의들의 활동에 대해 발표하였고, 중국중의과학원의 장지빈 교수와 경희대학교 차웅석 교수는 2006년 연구조사사업의 결과를 요약·발표키도 했다.

    이밖에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복단대학교 손과지 교수는 발표를 통해 “개항지인 상해에 상대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많았고 이들을 주 고객으로 조선에서 수입한 인삼거래가 왕성했으며 1909년 3월까지 공식적으로 인천에서 상해항구로 들어온 인삼의 공식집계가 6000kg에 달한다”며 “특히 상해에서 폭탄의거를 한 윤봉길 의사도 당시 인삼판매에 관여했다”고 설명,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의방유취 연구의 대표연구자인 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 학술정보부장이 올해 초 중국 항주를 방문해 한국과 중국의 ‘의방유취’ 연구성과를 종합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자는 제안에서 출발, 차제에 중국에서 한의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초빙해 보다 규모있는 학술대회를 만들자고 합의함에 따라 개최된 것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해외 소재 한의학지식자료 조사연구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 2006년 북경천진하북 및 동북 3성 일대의 한의학자료조사사업에 대한 결과보고를 겸하여 2007년 연구대상지역인 상해남경 및 강소성, 절강성 일대의 한의학자료 조사에 대한 중간보고의 성격이 있으며 한편으로는 한국의사학회가 2003년 이래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국제동아시아전통의학사학술대회’의 의미도 겸하는 등 다중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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