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제형 개발은 시대의 흐름

기사입력 2007.10.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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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하고, 보다 발전적인 기술과 제형을 통해 동네한의원에 무엇이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의성허준기념사업회(이사장 서관석)가 주최하고 한의외치제형학회(회장 신광호)·한방산업벤처협회(회장 손영태)가 주관한 ‘제1차 한약제형아카데미’가 서울 삼성 코엑스 회의실에서 개최, 한약 제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들이 쏟아졌다.

    신광호 회장은 제형아카데미사업에 관한 정책 방향에서 “한의학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형에 대한 연구는 등안시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의사의 치료기술과 한약제제에 관련된 잠재력을 개발, 국민보건 향상은 물론 한방산업 및 한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신 회장은 이번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제형 발전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할 역할로 △안내와 중개 △구매 및 전달 △개선과 개발 △유지와 교육 △(가칭)한방제형과학기술학회 창립 등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한의계에서 제형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의외치제형학회·발효연구회·한방항산화연구회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한방화장품·홍천 나노한방산업·한방기능성치약 등 일반업체들의 한약재를 활용한 다양한 노하우가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이정식 파마펙스 대표이사는 ‘한약제형 연구의 필요성’이란 발표를 통해 “사회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소비자의 요구가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약 신제형의 개발은 시대적 대세”라며 “이를 통해 환자가 가장 선호하는 한방의료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이사는 한방제제의 육성방안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임상 데이터·CMC 확보를 통한 한방의 과학화 △환자에게 친숙하고 안전한 한방제제 개발을 통한 한방의 대중화 △해외시장의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기준 및 품질 확보를 통한 한방의 세계화 등을 고려해 한방 신제형 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밖에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의학의 피부에 관한 방향(서충석 (주)CHD MEDICS 대표이사) △유독본초의 임상활용 수치기법(안덕균 뉴트렉스한의원장) △나노기술과 한방산업의 제형연구(정연호 강원대 BT 특성화학부 교수) △중풍치료제 개발과 제형 연구(김호철 경희대 본초학 교수) △발효녹용, 발효 한약 제형 소개(김영수 (주)한방발효법제 대표이사) △천연소재 왕버찌 씨앗을 이용한 단열냉, 온열팩(손성원 위즈룩수 대표이사)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치료제형 연구(신광호 한의외치제형학회장) △한약 제형 변화 및 외용제 조제법(김재관 한방항산화학회장) △복진을 통한 한의학 진단법의 이해(백종헌 복치의학회 교육이사) △한방으로 하는 풍치 예방 치약(신동묵 한방산업벤처협회 자문위원)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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