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공공의료 미래상 제시

기사입력 2007.10.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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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회장 김영수)가 주관하는 2007 한방공공보건의료 학술대회가 지난 18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한방공공보건평가단 한동운 단장은 ‘한방보건사업의 뉴패러다임’ 강연을 통해 지역보건사업 증진에 한방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단장은 “지역주민의 한방의료 수요를 증가하고 건강증진 중심으로의 보건소 기능을 전환시키기 위해 한방공공보건의료서비스 공급이 필요하다”며 “특히 최근 추진 중인 한방건강증진HUB보건소가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희 한의대 침구과 최도영 교수는 ‘한방금연사업을 위한 금연침 교육’을 통해 “금연침은 주 2회 양쪽 귀를 번갈아가면서 시술하는 것으로 시술 후 대부분 담배맛이 풀맛으로 변한다”며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공중보건의가 직접 금연 홍보 및 장려사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금연침 시술 후 술자리를 피하고 맵거나 기름기가 많은 자극적인 음식을 자제하며 아침기상 후 냉수를 섭취하는 등의 생활교정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대학교 전종준 교수는 ‘보건사업을 위한 설문지 작성 및 데이터처리법 교육’에서 불확실한 대상을 계량화하는 통계학 이용을 강의했다.

    전 교수는 “집단의 요인별 비교가 가능하고 알고자 하는 대상에 따른 정확한 연구가 가능한 통계학이 개원가 보건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방공공보건사업 우수사례도 발표됐다. 충남 아산시 보건소 최호성 한의사는‘한방정신보건사업사례’를, 경기 여주군보건소 허광석 한의사가‘한방노인변비사업사례’를 각각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 김영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법률 위주의 주제 발표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개원가에 절실히 필요한 한방산업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며 “전국 각지의 보건소에 힘쓰는 공중보건한의사 간의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좀더 발전적인 한의학의 미래를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유기덕 회장도 격려차 참석, “전국 191개 보건소의 어려운 진료환경 속에서 묵묵히 수고하는 공직한의사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한방지역보건사업을 활성화시키고 국민 속의 한의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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