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쌀만큼 안전합니다”

기사입력 2007.10.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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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한약재(한약규격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쌀만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가 지난 9월 감초, 갈근, 길경, 복분자, 연자육, 오가피, 오미자, 옥수수(옥촉서예), 황기 등 한약재 9종과 김포쌀, 임금님표 이천쌀, 중국쌀(단립종), 중국찐쌀(풀잎이슬 햇살마당), 미국쌀 칼로스, 태국쌀 등 6종에 대한 안전성을 비교실험한 결과 모두 중금속, 잔류이산화황, 잔류농약 등이 불검출 되거나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감초의 경우 납과 카드뮴이 불검출되고 비소 0.4mg/kg, 수은 0.02mg/kg, 잔류이산화황 3ppm(기준 30ppm) 등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으며 갈근도 중금속 검사에서 납이 불검출되고 카드뮴 0.1mg/kg, 비소 0.2mg/kg, 수은 0.01mg/kg, 잔류이산화황 2ppm(기준 30ppm) 등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현행 중금속 기준 : 납 5mg/kg, 카드뮴 0.3mg/kg, 비소 3mg/kg, 수은 0.2mg/kg)
    이외에 길경, 복분자, 연자육, 오가피, 오미자, 옥촉서예, 황기 등도 중금속, 잔류이산화황, 잔류농약 검사에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쌀 6종도 모두 불검출되거나 기준치 이하였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유기덕 회장은 “이번 한약재 안전성 여부를 위한 시험의뢰 조사결과 쌀 만큼 한약재의 안전성이 입증되었다”며 “한의약계는 앞으로도 관련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한약재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26일부터 한방의료기관에서는 대한약전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고시한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실려있는 520품목에 대해 한약규격품 사용이 의무화됐다.
    또한 매년 한약재 안전성문제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한약재에 대한 국민의 불신도 점점 깊어지자 한의협을 비롯한 9개 한의약단체는 지난 11일 제기동 약령시장 일대에서 불법·불량한약재 추방 결의대회를 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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