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약 엄격한 IRB 승인 촉구

기사입력 2007.10.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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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광주시 동방호텔에서 ‘전승, 창조, 조화, 발전’을 주제로 개최된 ‘제3회 세계중서의결합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김장현 회장은 ‘체중분배비율 측정장치를 이용한 적작약 약침의 관절염 치료 효능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명종 부회장·임형호 기획총무이사·김윤상 홍보이사·장규태 감사 등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대회 특별주제 발표에서 Edzard Ernst 영국 Exeter대학 교수, Shaw T Chen 미국 FDA ODE-I CDER 부주임, Robert Temple 미국 식품약품관리국의학 의학정책실 주임 등은 중국의 임상시험에 관한 좀 더 엄격한 IRB 승인을 요구했고, 중성약에 관하여 보고된 효과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중서의들은 진단기기 및 중성약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단미제제를 통한 도량형을 개발해 복합처방을 구성하는 제역업체가 많이 늘고 있으며 이를 보편화시키려는 움직임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일반 발표에서는 중서의 대부분이 양방 면허자가 중의사 자격을 추가로 취득한 경우여서 한의학의 기초 원리 및 변증에 대한 보고보다는 중성약의 서양의학적 방법에 입각한 실험결과물에 대한 발표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한의학회는 현재 중국 내에서 약 5만명 정도인 중서의들은 중의학만을 전공한 중의사에 비해 대체의학으로서의 중의학을 바라보는 관점이 강하여 순수한 미래지향적 학술 교류에는 서로 기여할 부분이 적지 않을 것임으로 지속적 상호 교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중서의들과 교류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국·일본을 중심으로 하여 미국 등 서양의학자들과의 새로운 학술 교류의 장을 구축하여 병행해야 하며, 향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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